-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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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난 후, 온전한 나만의 시간.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마음은 답답하고 머리는 무겁고 하여
산책이나 하고자 늦은 밤 대문 밖을 나섰습니다.
비온 뒤의 하늘빛이 궁금하여 계단 위로 올랐습니다.
그렇게 눈에 들어온 오렌지색 달빛을 보고는
다시 곧바로 집으로 들어가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오렌지색 달빛과 성곽조명을 한 프레임에 조화시켜 보려 애썼습니다.
그러기를 10분 정도, 밤 11시가 되어 성곽조명은 꺼졌고 잠깐의 사진작업도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러나 그 즈음 이미 산책의 목적은 달성 되어 있었습니다.
늦음 밤, 달빛 아래에서의 잠깐의 몰입은
그렇게 하루의 온전한 쉼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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