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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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팀원 한 명이 묻습니다.
차장님도 가을 타세요?
제 얘기를 그닥 귀담아 듣는 친구가 아니라서 대충 얼버무리고 말아 버렸습니다.
그 사람과 상관 없는 공간에서 대답을 떠올려 봅니다.
한때는 가을을 타곤 했는데
지금은 그럴만큼 고독할 시가이 없다.
언젠가 고독한 시간이 찾아오면
그땐 또 가을 타는 남자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을빛은
아침 저녁으로 나를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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