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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님께서 20112160021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공부할려고, 구직을 포기하는 것은 비추입니다. 책은 삶이 아닙니다. 책을 너무 많이 읽으면, 지적허영이 생기지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님이 원하는 공부가, 똑똑하게 보이거나, 말을 잘하기 위한, 내지는 '많이 알고있다'는 느낌으로 상대를 제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책을 읽지 마세요. 

당장 직장 구하셔서,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공부지요. 피와 살이 되는 공부는, 고통스럽습니다. 

모아두신 돈은, 잘 챙겨두시거나, 아예 부모님께 드리세요. 가지고 있으면, 잡생각 생기고, 조금씩 까먹습니다. 그돈은 건드리지 마시고, 직장구하시기 바랍니다. 친구들은 승진도 하고, 결혼도 하고, 여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님이 결혼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주어진 수순대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31가 되어도, 직장은 있습니다. 1년 정도 쉬셔도, 직장은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책만 읽은 허약한 체력으로는 그 직장에서 버티지 못할 겁니다.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사세요. 

이렇게 정리가 되겠네요. 미친듯이 책이 아니라, 미친듯이 일. 

구직에는, 여의도에 있는 '노사재취업센터'가 도움이 될겁니다. 건승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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