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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은 낡을수록 멋지다 
그 많은 바람을 몸으로 받았으니 
남자도 오래 될수록 멋지다 
온 몸으로 담근 인생은 
오십년 묵은 독주의 술 맛 
오직 여자만이 나이와 함께 늙는다 
어찌하랴 아름다움을 잃었으니 
세월이 모든 아름다움을 빼앗아 달아나니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매끄러운 젊은 것들
그들은 결코 알 수 없는 주름진 목 위의 수없는 키스
깃발과 남자, 그리고 더 멋진 것은 
수 천 번의 밤이 만든 오래된 달빛 사랑 
비단 빛으로 감기는 월녀(月女), 그녀 
한 몸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어 
두 몸이 만든 백 년도 더 된 나무향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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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2 | 
                    
                         
                        감사의 힘                     |                                                                                                                                                                                                                 구본형 | 2012.05.01 | 12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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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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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8 | 
                    
                         
                        차별화의 본질- 틈새, 세계화 그리고 혁신                     |                                                                                                                                                                                                                 구본형 | 2012.03.08 | 8791 | 
| 577 | 
                    
                         
                        외로운 길을 가라, 유일해 질 수 있다.                     |                                                                                                                                                                                                                 구본형 | 2012.02.29 | 16351 | 
| 576 | 
                    
                         
                        정의란 무엇인가 ?                     |                                                                                                                                                                                                                 구본형 | 2012.02.22 | 11806 | 
| 5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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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4 | 
                    
                         
                        그녀의 얼굴에 머무는 마지막 시선                     |                                                                                                                                                                                                                 구본형 | 2012.02.08 | 9524 | 
| 573 | 
                    
                         
                        그대의 이름은 사랑                     |                                                                                                                                                                                                                 구본형 | 2012.02.07 | 11386 | 
| 572 | 
                    
                         
                        나의 작가론 2                     |                                                                                                                                                                                                                 구본형 | 2012.01.30 | 7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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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데이아, 상처받은 팜므 파탈                     |                                                                                                                                                                                                                 구본형 | 2012.01.15 | 14212 | 
| 570 | 
                    
                         
                        그 많던 결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                                                                                                                                                                                                                 구본형 | 2012.01.03 | 12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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