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연구원의

변화경영연구소의

  • 효우
  • 조회 수 2771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4년 9월 17일 14시 02분 등록
 

엊그제 게임중독을 나무라던 15세 소년이 어머니와 자신을 자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머니는 소년의 장래를 걱정해 게임중독을 걱정했을 것이고, 미안하다는 메모를 남긴 소년도 평시에 그 같은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은 알았을 것입니다. 가족 간에 충동조절을 하지 못해 빚어지는 이 같은 사건을 접할 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합니다. 단지 평화적 대화 방법을 익히지 못했을 뿐 그들도 서로를 사랑했던 가족이었을 것입니다.

 

상담을 요청할 때는 그 내용이 다 다른 것 같지만 막상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가족간의  갈등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상담을 요청 하는 분들은  행복해지고자 하는 갈망으로 능동적으로 움직인 분들이지만 많은 이들이 불통의 괴로움에 시달리면서도 단지 괴롭다라고 생각만 할 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금 같은 세월을 보내 버립니다.  

 

우리는 왜 우리의  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상에 관해 이미 다 안다 생각하고 더 이상 알려 하지 않는 걸까요. 

왜  그렇게 중요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배우려 하지 않는 걸까요.   연습없이 주어진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역할. 부모, 자식, 형제를 완벽하게 해내는 이는 드물 것입니다. 다만 서로의 역할을 잘하려 노력하는 틈을 메워주며 보듬어 줄 때 그 가정은 햇빛의 기울기가 다르겠지요.

 

가능하다면 우리는 사랑에 대해 논문 하나를 완성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포함해 모두와 평화롭게 일생을 지낼 수 있을만큼 가치가 있는 '소통' 에 대하여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수없이 어긋난 타이밍과 표현의 서툴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사랑 할 수 있는 오늘이, 내일이 희망으로 불 밝히고 있습니다.  

역할이 때로 무거운 쟁기처럼 느껴질때도 있지만 역할을 수행할때 또 우리는 사람다움을 배웁니다.

부재로 인한 존재의 감사함이 아니라 현존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깊이가 아니겠지요. 이미 먼 곳으로 가버려 다시 볼 수 없는 가족을 대하듯  우리 곁의 가족과  자신을 지혜롭게 사랑할 수 있는 날이시기를 바랍니다.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18기 모집

 http://cafe.naver.com/east47/26289

IP *.110.177.171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