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오늘의

연구원의

변화경영연구소의

  • 효우
  • 조회 수 2252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15년 9월 2일 11시 24분 등록

낙타, 사자, 아이, 그리고 초인이 되어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오래전 처음, 읽었을 때 여러 번 읽었던 구절은 영혼 성장의 변화를 세 단계로 일컬었던 대목이었습니다. 필사를 하고 암송을 하던 초인으로 이르는 정신성장의 세 단계. 많은 자기계발서나 인문서가 빚을 졌으며 수많은 이들에게 천둥이 되어준 그 대목.
사람의 첫 번째 단계의 정신을 니체는 수동적 태도, 무거운 짐을 지고 왜 사막을 걸어야 하는지 조차 모르는 채 상황에 순응해 짐을 실어 나르는 ‘낙타’에 비유했다면 두 번째 단계로 도약한 정신은 ‘사자’에 비유했습니다. 무조건적인 순응이 아닌, 의지대로 도전하는 정글의 용맹한 사자.

세 번째 단계의 정신은 마침내 어떤 의지도 간섭하지 않는 아이들이 세상에 처음 왔을 때의 모습, 가장 무구히 창의적일 수 있는 아이의 단계. 니체는 이 세 번째 단계에 이른 사람이야말로 초인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니체는 또 ‘애초에 얻고 싶은 바가 명확하지 않았던 자들에게는 잃을 것도 명확하지 않다’ 라고 했습니다. 위의 세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말이겠지요.
남쪽을 여행하는 기차 안에서 구월을 맞으며 지난 상반기 동안 잠시 가던 길을 잃었던 어떤 일들을 기억해 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도 기억해 냈습니다.
‘창조유희를 위해서는, 형제들이여, 성스러운 긍정이 필요하다. 이제 정신은 자신의 의지를 원하고 세계를 상실한 자는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다’
가끔 길을 잃는다 해도 우리는 낙타로, 사자로, 아이로 저마다의 삶을 건너온 초인입니다. 


  지난여름을 무탈히 건너 구월에 이르게 되신 이 글을 읽으실 그대. 비로소 구월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9월 무료강연을 아래와 같이 실시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신청하시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http://cafe.naver.com/east47/32852 링크된 주소 클릭

IP *.110.177.246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6 노무현 대통령의 꿈 (by 정예서) 최코치 2012.08.09 3434
535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서 (by 신진철) 은주 2012.08.12 3737
534 천년의 잠에서 깨어나... (by 박정현) 희산 2012.08.12 3209
533 역할놀이 (by 이선이) 승완 2012.08.13 3185
532 생활사치품 즐기기 (by 강미영) 경빈 2012.08.14 3050
531 모순 속에 길이 있다지만_송창용 옹박 2012.08.15 2843
530 느림에 대하여 (by 이승호) 희산 2012.08.17 3505
529 어리버리 인생의 든든한 빽. 은주 2012.08.17 2983
528 굳은살 (by 김미영) 승완 2012.08.20 3504
527 오만한 예술가의 초상 - 샤를르 보들레르 (정재엽) file [1] 경빈 2012.08.21 3489
526 라미아, 흡혈요부에서 풍요와 번영의 여신으로 (by 박미옥) 은주 2012.08.26 4249
525 진정한 변화는 자기성찰에서 시작된다 (by 오병곤) 승완 2012.08.27 3311
524 이 곳에 위치함의 의미_김민선 [1] 옹박 2012.08.29 3149
523 최고의 나를 꺼내라 (by 좌경숙) 희산 2012.08.31 7003
522 결혼 후 남자는 왜 돌변하는가, 연애와 결혼의 차이 은주 2012.09.02 16112
521 소반 (by 이선이) 승완 2012.09.03 3404
520 경청: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 (도명수) 경빈 2012.09.03 4075
519 잘 하고 싶은 것과 잘 하는 것의 차이 (by 김성렬) 희산 2012.09.07 3476
518 대화 (by 김미영) 승완 2012.09.10 3273
517 레알 인셉션^^ ( by 한명석) 경빈 2012.09.11 2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