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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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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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9일 23시 11분 등록

170429 꿈토핑더비움 2기 디톡스 1일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 1기 김미영입니다.

2005년 11월, 꿈벗 6기로 ‘10대 풍광’ 그렸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그때의 글을 다시 읽어보면서 한참을 머물렀어요.

나이를 어디로 먹었는지요.


다시 시작하라고 귀한 인연이 닿았나 봅니다.

제자리걸음은 아니길 바라면서 봄과 함께 어디든 가보기로 합니다.

이런 떨림과 설렘이 얼마 만인지요?

꿈벗 후배(?)인 정양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95년 오늘, ‘엄마’가 되었다.

기념으로 미역국을 끓여 먹고, 케이크도 한입 크게!!

먹었는데도 기웃거린다. 냉장고, 과자 서랍, 찬장을 열었다 닫았다…….

내 몸이 언제부터 이렇게 똑똑했나?


몸이 난리가 났다. 식욕 대폭발이다.

디톡스 프로그램을 앞두고 사린다고 했더니 미쳤나 보다. 망했다.

흰쌀밥 한 공기가 순식간이다. 달아도 너어무 달.다.

제일 좋아하는 얘를 당분간 구경도 못 하게 생겼다.


작정하고 첫 모임에 참석하긴 했다.

그래도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그 밥이 끝이었다.

야채와 과일, 현미와 콩 위주의 해독식단이 시작되었다.

잘할 수 있을까?


***


‘엄마’라는 이름은 나를 다시 태어나게 했다. 우연일까?

2017년 오늘, 비교할 수는 없지만, anyway, 뭔가 왔다.

인생은 우연이고, 타이밍이고, 선택이다. 이번 선택은 디톡스 프로그램.

17명이 함께 한다. 얼마나 다행인가. 든든하다.


왜 선택했을까?

스스로 묻는다는 것은 자기를 이해한다는 것이고, 변화한다는 것이다.

3주+1주 과정을 글쓰기 실험과 병행하기로 했다.

매일 글을 쓸 수 있을까?


목표는 30꼭지다.

부끄럽지만 이곳에서 도전한다.

뭘 쓸지 모르겠는 이놈의 도돌이표, 넘어보기로 한다.

마흔아홉의 흔들림, 휘청거림, 뒤뚱거림, 방황, 이 동네지 싶다.


오랜만에 인사 나눈 변경연 연구원과 꿈벗이 반갑고 힘이 된다.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다니.

구본형 선생님께 새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카페 다이어리'라고 뜨네요.

'디톡스 다이어리'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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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17:29:59 *.39.248.137

 오 연재를 시작했군요. 화이팅입니다. 개인사정으로 참여 못해서 아쉬웠는데 반갑기 그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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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21:30:41 *.211.68.107

안녕하세요?

저는 개인사정으로 참여했어요. ㅎㅎ

여기, 이곳, 외로운 곳이네요.

오늘, 딱, 외로움에 사무쳤는데, 마침, 나타나셨어요.

제가 더 반갑습니다.

자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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