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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6일 11시 05분 등록


직장인의 윤리

 
  아래의 실험은 shahanye라는 아이디를 쓰는 트위터가 소개해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사회심리학 온라인 시험에 다음과 같은 문제가 출제 됐습니다.
‘당신은 2점 보너스와 6점 보너스 점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전체 학생의 10%가 6점을 선택하면 보너스 점수는 모든 학생에게 부여되지 못한다.
또 당신의 이 선택은 채점자만 볼 수 있는 비밀이 유지된다.

1) 2점 보너스
2) 6점 보너스
학생들은 2점과 6점 중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이 실험의 결과는 이미 우리가 짐작했듯이 2번, 6점을
선택한 학생이 10%를 초과해 보너스 점수를 얻은 학생은 누구도 없었습니다.
만약 그대라면 몇 번을 선택을 하셨을까요.

예컨대 집단의 구성원 합이 10명일 때 9명이 2점, 1명이 6점을 선택했다면 집단의 이익이 극대화돼
기대 초과 점수는 2.4점이 됩니다. 이 시험에 참여한 대부분이 스스로를 포함한 집단의 시너지를 원했다면
2점을 선택 했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 유명한 ‘죄수의 딜레마 실험’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이 실험의 결과는 당장 눈앞의 이익을 좇으며
그 너머를 보지 못해 1번을 선택했을 때 그 집단의 점수가 0점을 얻게 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장인 상담 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그 상사 하는 일도 딱히 없으면서  어떻게 제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말입니다.
물론 부하 직원을 대하는 상사의 태도나 어투등의 무동기나 부정성을 부르는 개인의 특성이 있지만 대체로
상사로 직급이 올라 갈수록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입장이 됩니다. 그것이 기업의 윤리이기 때문이지요.
또 책임이 적을 수록 개인의 이익을 도모하는 입장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자신의 눈높이정도로
세상을 바라보니 각자의 윤리는 충돌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나쁘다고 규정할 수 있을까요.

위의 실험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타자를 도울 때 비로소 나도 상승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까지 이르려면 ‘나’ 외에 ‘타자’에도 시선을 멈추어야 가능합니다. 타자는 나와
다른 모습을 한 ‘나' 이기에 말입니다.

2016년, 서로에게 도움닫기가 돼 우리가 보너스 점수 6점을 받을 수 있는 한 해, 만들어 보시지요.
그러려면 인식의 확장이 필요합니다. 파괴가 두려워도 알을 조금씩 깨는 거. 생각보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습니다. 다음 편지에는 그 방법들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변화의 키워드 중 하나이니요.



1. 청소년을 위한 '내가 공부할 거야' 겨울방학 프로그램 모집중입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모르는 청소년의 동기유발이 절실한 청소년을 기다립니다.  이번 프로그램부터 2일차로 바뀌어 그중 1일차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추가 됐습니다.  
  자세한 것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cafe.naver.com/east47/35744

2.  치유와 코칭 백일쓰기 23기 모집안내입니다. 2016년을 나를 위한 백개의 질문을 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자세한 것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cafe.naver.com/east47/3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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