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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일 01시 23분 등록

절판되었던 구본형의 책 한 권이 재출간 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 입니다.

 

2002년 출간되었던 '사자 같이 젊은 놈들'의 2011년 개정판입니다.

 

10년 전에 ,

지금 젊은이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미리 다루어 보았던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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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11년 개정판 서문을 이렇게 써두었습니다.

 

늘 밥을 밥그릇 가득 퍼 주셨다. 많다고 하면,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창때 아니냐' 그리고 마주 앉아 내가 밥 먹는 모습을 보아주셨다. 대학을 다닐 때 나는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다녔다.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다. 세월이 지나 나도 이제 한창때가 아니다. 한창때가 한참 지나자 내 아이들이 한창때를 지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젊음은 늘 그때의 고뇌를 가지고 있다. 태풍 같고 폭우 같다. 아직 그런 감정의 격랑을 겪지 못했다 하더라도 누구나 그것을 품고 있다. 태풍은 마음 한 가운데서 생겨나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 안에 폭우와 격랑을 이미 품고 있는 것이 젊음 한창때인 것이다. 제 살을 찟고 꽃이 피는데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 젊음의 병은 오히려 너무 조용한 것이다. 고뇌하지도 방황하지도 않는다면 그것이 젊음 한창 때 찾아 온 깊은 질병이다. 모든 젊음은 달빛 속에서 뿐 아니라 폭우와 바람 속에서 자신의 꽃을 피워 내기 마련이다.

 

누군가 내게 물었다.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가고 싶은가? 나는 대답한다. 아니다. 아무 것도 아니었던 시절, 방황과 고뇌의 시절로 나는 다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내 속 마음은 갈 수 있다면 검은 머리카락이 갈기처럼 날리던 그 시절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고뇌가 고뇌가 아니었고, 가난이 가난이 아니었고, 어떤 훌륭한 사람도 될 수 있었기에 내가 꽃이었던 그곳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내가 그곳으로 되돌아간다면 나는 다음과 같은 주술을 부적처럼 가지고 갈 것이다.

 

내가 만일 다시 젊음으로 되돌아간다면,

겨우 시키는 일을 하며 늙지는 않을 것이니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어

천둥처럼 내 자신에게 놀라워하리라

 

신(神)은 깊은 곳에 나를 숨겨 두었으니

헤매며 나를 찾을 수 밖에

그러나 신도 들킬 때가 있어

신이 감추어 둔 나를 찾는 날 나는 승리하리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이것이 가장 훌륭한 질문이니

하늘에 묻고 세상에게 묻고 가슴에 물어 길을 찾으면

억지로 일하지 않을 자유를 평생 얻게 되나니

 

길이 보이거든 사자의 입속으로 머리를 처넣듯

용감하게 그 길로 돌진하여 의심을 깨뜨리고

길이 안보이거든 조용히 주어진 일을 할 뿐

신이 나를 어디로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내가 있어야 할 곳

 

위대함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며

무엇을 하든 그것에 사랑을 쏟는 것이니

내 길을 찾기 전에 한참을 기다려야할 지도 모른다

천 번의 헛된 시도를 하게 되더라도 천 한 번의 용기로 맞서리니

 

그리하여 내 가슴의 땅 가장 단단한 곳에 기둥을 박아

평생 쓰러지지 않는 집을 짓고,

지금 살아있음에 눈물로 매순간 감사하나니

이 떨림들이 고여 삶이 되는 것

 

아, 그때 나는 꿈을 이루게 되리니

인생은 시(詩)와 같은 것

낮에도 꿈을 꾸는 자는 시처럼 살게 되리니

인생은 꿈으로 지어진 한 편의 시

 

 

목차

 

2011년 서문

책을 펴내며

젊은 그들 : 프로필, 그리고 어떤 공감

점집에서

 

제1화 민경이의 편지

신神도 들킬 때가 있다. 신이 감추어 둔 것을 찾아라.

 

제2화 나의 이야기

시詩처럼 살고 싶다. 꿈을 현실 속에 침투시켜라.

 

제3화 승환이의 이야기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 그 사람은 행복하다네.

 

제4화 지윤이의 이야기

가장 단단한 곳에 기둥을 박아라. 기둥이 쓰러지지 않으면 집도 쓰러지지 않는다.

 

제5화 정태의 이야기

여행_가장 즐거운 학습, 인류로부터 배우는 법.

 

제6화 화정의 이야기

한 솥에 넣고 푹 삶아라. 내 맛과 네 맛이 서로 어울리도록.

 

제7화 은수의 이야기

닭을 해부하지 마라. 그 대신 닭 한 마리를 만들어라.

 

관매도 모임 후기

10년 후

책을 마치며

 

 

책속으로

 

“결국 나를 이루고 있는 대부분은 개발되지 않은 채 내 속에 머물고 있는 잠재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환경이 다르고 배운 것이 다르고 나이가 다를 수는 있지만, 결국 나는 나일 수밖에 없지요. 내가 참으로 원하고 갈망해 온 것들은 항상 있어 왔고, 바로 지금 내 내면에서 얻어지는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내가 그것을 원한다는 것은 내 안에 있는 나의 어떤 부분이 그것을 절실히 원하기 때문이지요. 내 속에 들어 있는 내게 속한 ‘무엇’을 알아내는 것, 그리고 그것을 세상에 표현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나는 낮에도 꿈을 꿀 것이다. 내 꿈은 단순한 희망들과는 다르다. 나는 내 꿈을 찾아낼 것이고, 여기에 나를 바칠 것이다. 이 노트는 앞으로 내 꿈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작정 미래에서 성공을 빌려 올 수는 없다. 미래는 오늘 만들어지는 것이다. 견고한 현실의 틈을 깨고 그 사이에 아름다운 꿈 하나 자라게 하라. 나의 숨겨진 재능을 찾아내고 꿈을 키우고, 꿈을 향해 떠나라.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곳, 자신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곳, 그곳에서 몸도 마음도 영혼도 모두 걸어라.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그 열정으로, 자신을 팔아라. 그러나 영혼은 팔지 말아라!”

 

 

출판사 리뷰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이 전하는

청춘 설계도

 

자신의 내면에서 빛과 힘을 찾아내라.

신은 그 능력을 이미 우리 가슴속에 숨겨두었다.

그것을 찾아서,

그것에, 몸도 마음도 영혼도 모두 걸어라!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에게 전하는 일곱 개의 청춘 이야기!

 

이 책《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은 10년 전에 출간된《사자같이 젊은 놈들》의 개정판이다. 10년 전에도 지금도 젊음의 고뇌와 방황은 끝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온 사회가 아픈 청춘을 걱정하고 위로한다. 그러나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던가. 어느 시대고 청춘이 아프지 않은 적이 있던가. 어쩌면 젊음은 늘 그때의 고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너무 조용한 것이 젊음의 병일 수도 있다.

 

이 책은 자유로운 전문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영원한 멘토, 구본형이 내 안의 나를 믿고 온 힘으로 미래를 향해 탐험을 떠나는 젊음에게 전하는 청춘 설계도이다. 《미치지 못해 미칠 것 같은 젊음》에서 독자들은 일곱 개의 삶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저마다 숨겨진 재능을 찾아, 잘하는 일을 하면서, 세상에 나를 표현하고 싶어 한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함으로써 경제적, 시간적으로 자유롭고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길을 갈 것인가?

 

저자는 저마다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을 안고 있는 일곱 명의 젊은이들에게 수수께끼 하나씩을 내준다. 그리고 일곱 젊은이들은 스스로 그것을 풀어내면서 각자 삶의 단초를 찾아간다.

 

'작가의 말'

바람에 날리고 폭우에 젖지 않은 젊음은 젊음이 아니다.

젊음은 미치는 것이다. 미치지 못해 미치는 것이다.

 

자유로운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기능과 테크닉을 반드시 습득하여야 한다. 그러나 그것보다 훨씬 더 본질적이며 우선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세상을 향해 자신을 가장 특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재능과 행동 유형을 이해하고 계발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취하는 모든 일에 자신만의 행동 유형을 가지고 있다. 그저 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를 나타내는 바로 그것들을 알아내야 한다.

 

우리의 내면에는 무궁무진한 재료와 힘이 있다. 마치 눈부신 빛과 같다. 이것을 찾아내어 직업화시킬 수 있다면, 만약 지금 하는 일이 존재의 핵심을 이루는 가장 나다운 일이라면, 세상은 살 만한 것이 되고, 기쁨에 가득 찬 나날이 될 것이다.

 

내 홈페이지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온다. 그들은 젊은이다운 고뇌를 들고 온다. 젊음은 곧 고뇌인데 누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도 내 젊었을 때의 고뇌를 이들의 고뇌에 더하고 싶었다. 꿈처럼, 현실처럼 3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오르고 다시 되돌아오면서... 나는 이 책을 그렇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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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May 22, 2012 *.234.203.191
가슴이 너무 답답해 찾게된 도서관에서 펼친책.제 하루를 바꾸어주었습니다.얇은책이지만 한장한장 되새기며 읽고있습니다. 책속에 등장한 변화경영인이 저자가 하셨던 말씀이셨다면 그 문장들 감사드립니다.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혹 강연을 하신다면 청강하고싶네요. 제 이십대도 저를 찾아 떠나고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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