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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28일 08시 56분 등록
그럭저럭 살 수 있지만 사는 게 시들한 경우는 많아요. 감동도 없고 열정도 없고 전율도 없는 일상을 매일 맞아야 하는 것이 불만스럽지요. 나도 그래요.

나는 시간이 나면 산에 가거나, 책을 봅니다. 산에가는 이유는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고 책을 보는 것은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정신적 여행을 좋아 하거든요. 그리고 이런 것들은 곧 책을 쓰는 일과 연결됩니다.

직업이란 삶과 유리되면 안돼요. 삶의 다른 요소를 희생시켜서도 안되지요. 말하자면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을 소모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불행한 것이지요. 그러니까 일을 즐기는 태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30 대는 치열한 모색이 매우 요구됩니다. 성취가 없으면 허망하거든요. 아무런 자기에 대한 성취없이 40대로 넘어가면 매우 불안합니다. 그래서 이 때는 목표를 정해 자신을 좀 못 살게 하는 것이 좋아요.

진득한 성격이 못된다면, 오히려 가볍게 전전하는 기질을 살려 보는 접근법이 좋아 보이는군요. 하나를 잡고 사생결단을 내는 것이 어려우면, 여러가지 호기심들을 찾아 전전 하는 서핑과 사냥도 좋아요. 예를 들면 매일 색다른 일하나를 기획하는 것입니다. 뭐든지 좋아요. 하루에 하나씩. 처음에는 표나는 것이 좋지요. 사람과의 관계에 관련되는 일 - 전화 꽃, 편지, 선물, 만남도 좋고, 혼자해야하는 일도 좋아요. 그러나 어제 했던 일은 6개월 간 할 수 없습니다. 얼마나 갈 수 있는 지 보세요. 그리고 그런 것들의 효과가 어떤 것인지 스스로 평가해 보세요. 어떤 기질이나 행동들이 가장 자신에게 잘 어울렸는지도 평가하세요. 이 일은 매일 기록해야합니다. 기록이 중요해요.

매일 하나씩 새로운 일을 찾아내고 평가하고 기록하는 것이지요. 3개월 간만 해 보세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실험들이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 가기도 하구요.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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