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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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여러분이

2004년 11월 1일 18시 38분 등록
여름쯤부터 선생님의 책들 및 좋아하는 일만해라(나카무라 슈지)를 읽고
때늦은 사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6년차를 보내고 있는 32살의 기혼자 입니다. 반년전 일상이 지루해지던 차에
업무를 바꿀 기회가 있어서 바꾸었는데 출근이 싫을정도로 적응이 안되고
힘드네요. 하지만 '밥은 진지한것'이기에,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지 전까지는
경솔히 움직이지말고 일단 살아남아야 될것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처지의
여러분! 힘냅시다!

구본형선생님의 조언대로 잘하는것/못하는것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맞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떠오르는 직업분류가
있으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잘하는것/좋아하는것
간단,피상,느낌,짐작,추정
이해,영어,함축,은유,실습
한가지일에 집중
새로운 일의 방법변경
내가 책임지는 Event

2. 못하는것/싫어하는것
복잡,개념,분석,숫자,논리
암기,수학,논쟁,논술,이론
multi task
익숙해진일의 성실한 관리
내가 없어도 되는 일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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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4.11.02 20:47:53 *.229.146.63
하나의 기질이나 재능이 하나의 직업과 일대 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들어 한가지 일에 집중하고, 새로운 방식을 찾아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기질과 성향은 한 가지 직업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일하는 스타일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해답의 실마리가 있어요. 지금 무엇을 하든 한 가지 전문성을 추구하고, 늘 새로운 방식을 발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쓰게 되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대단히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지금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 낼 것이니까 회사에서도 만족 하겠지요. 물론 적성과 기질에 맞는 직업군들이 있게 마련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넓게 보세요. 자신을 너무 좁게 규정하거나 고정된 인물로 보지 말고, 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이 숨어 있다는 사실 역시 잊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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