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선생님 안녕하세요
항시 느끼는데 정말 유익한 사이트라 생각합니다.
고민이 있어 이렇게 문을 두드립니다.
중학교1학년 아들놈을 두고있는데
사춘기가 와서인지,
너무 감정적이고, 다니던 학원, 과외 모두 싫다하고
엄마와 다투는 일이 자주 있네요
토요일엔 꼭 친구집에 잔다고 고집하다 한마탕 난리가 나고
성당을 데리고 가려 하는데 거부하여 억지로 데리고 갈수도 없고
가끔 동생을 때리기도하고
오직 컴퓨터게임이나
또래 5~6명씩 끌고다니며 말썽부리며 놀거나
축구, 농구 하는게 주일과입니다.(공부는 갈수록 않하고 )
학교에서도 거의 똘마니 대장쯤 되는거 같아요
대화좀 하려고 해도 별로 표현도 않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때려도 보았는데 무서워만할 뿐 별 효과가 없는것 같네요
공부도 좀하면서 평범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
모든게 생각뿐 맘대로 않되는군요
사춘기적의 당연한 현상으로만 받아드리기엔 제덕이 부족하군요

제체험으론 청소년기에 겪은 체험이나, 읽은 책은 세포처럼 정신에 남는것
같아요.
제짧은 소견으로 아들에게 책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고2때 재수생,
쇼펜하우어를 읽고 몇년동안 그 책내용으로
괴로워하고 따라해보고싶기도 한 체험이 있어서
인격자이시고 저명하신 선생님께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중학교 1학년 아들에게 읽기에 좋은 책 10권정도 추천해주시면
아들놈 한테 선물하고 싶네요
저도 책선물받은게 술대접받는것보다 더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딱 10권만 분야 구애없이 추천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건 부족하고 못나도 적어도
좋은책10권 선물해준 아빠로 기억되고 싶네요
꼭 추천 바랍니다.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면 웬지 모든게 잘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