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구본형
  • 조회 수 2349
  • 댓글 수 0
  • 추천 수 0
2004년 12월 23일 21시 29분 등록

일반적으로 그래요. 같은 회사를 다니지만 조건이 더 나쁜 상태에서 다니다 보면 심리적으로 불편해 집니다. 작은 일에 지나치게 민감할 수도 있고, 아무 것도 아닌 것에 상처를 입기도 합니다. 열등감같은 심리적 위축은 사회가 만들어 놓은 왜곡입니다. 상대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객관적으로 괜찮아도 더 대단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 비교하게되면 역시 심리적 위축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비교에 의해 생겨나는 보편적인 이상심리라고 할 수 잇겠지요.

심리적 위축의 해결은 대략 3 가지로 풀어 집니다. 첫째는 불편한 상황을 떠나는 일입니다. 당장은 해결된 듯이 보이지만 다른 곳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기 때문에 악화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바람직한 해소 방식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이 너무 괴로우면 종종 마음의 평화를 위해 "싫고 짜증 나는 현실늘 떠나는 ' 결심을 하기도 합니다.

둘째는 심리적 위축을 만들어 내는 상황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학벌이 낮아 위축된다면, 학벌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지요. 자격증을 따고, 노력해서 원하는 자리로 진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말하자면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도전과 노력을 통해 개고간적 자아를 향상 시킴으로써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는 방법입니다. 바람직한 방식이지요. 셋째는 마음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니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현실적이 덫에 걸리지 않고 담담하게 자기 일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매우 중요한 해소 방식입니다. 모든 것을 도전과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 보다는 현실적으로 어렵거나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밤낮 노력 속에 빠져드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고, 과도한 욕심을 버리면서 스스로 자제하고 절제할 수 있게 된다면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세속적 성공과 화려함에 위축되는 것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 방법을 적절히 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열등감을 자아내는 부분을 개선함과 동시에 어쩔 수 없거나 다분히 심리적인 것은 마음을 바꾸거나 비워 냄으로 심리적 위축과 불쾌감에서 벗어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IP *.229.146.62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