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오늘이 크리스마스라는 사실보다 내일이 일요일이라 또 놀 수 있다는 사실이 더 기쁜 회사원입니다.^^

항상 다른분들의 상담 내용을 보기만 하다가..
오늘은 용기를 내서 상담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

저는 2004년 2월 대학을 졸업하고 1월에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 1년이 되는 2005년 1월 회사를 그만두고자 사표를 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의 회사도 나쁘지 않고 경기도 안 좋은데 왜 그만두려 하느냐며 말리지만..

저는 '내가 하고싶은 일'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작년 취업준비를 해 취업을 할 때에는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 입사한 것이 아니라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입사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점수에 맞춰 대학입시를 했던 것 처럼.

하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살아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진짜 하고싶은 일을 찾아.. 비록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더라도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다행히 아직 젊기 때문에..
1년동안 부지런히 모은 돈으로 1년을 투자해 공부를 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1년에 걸쳐 하고싶은 일이 '책'을 읽는 일 입니다.
사회, 정치, 경제, 역사, 철학, 과학...
누구나 알고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구도 알고 있지 못한 것이 바로 이런 다양한 부문의 지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쓰기, 프리젠테이션, 토론을 위해서 기초적으로 알아야 하는 사항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 가치를 너무 몰라주는 것도 이런 부문에서의 독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 또한 그 가치를 학생시절에는 너무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본형 소장님께서 좋은 책을 소개해 주시면
꼭, 반드시 읽고 생각하고 글로 써 보면서
그 속에서 제가 진짜 해야 하고,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럼..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