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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님께서 200910200131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제 생각에는 이직 그 자체보다,
어떤 분야(업종+직종)로 갈 것인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직 자체가 목적은 아니실테니까요.

그리고 이직의 시도가 무모한 것인지가 핵심 질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자신과 잘 어울리는 직업을 찾아서 그 일을 하는 게 최선입니다.
자신과 잘 어울리는 직업을 찾으려면 저는 3가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자신의 핵심가치입니다.
즉, 자신이 삶과 사람, 그리고 일을 대해 어떤 관점과 태도를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준도 포함됩니다. 물론, 이직의 기준도 포함됩니다.

둘째, 재능입니다. 나는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재능과 강점은 다릅니다. 강점이 보석이라면 재능은 원석입니다.
즉, 재능에 기술과 지식과 연습이 더해져야 강점이 됩니다.
원석이 세공작업을 거쳐야 보석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셋째, 욕망입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에서 희열을 느끼는지를 알야 합니다.
직업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와 공간, 물질 등을 포함하여 자기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저는 이 세가지를 꿰뚫는 흐름을 삶의 방향성이라고 합니다.
삶의 방향성은 삶의 소명으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즉,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을 발견하고, 그 길을 열심히 즐겁게 가는 겁니다.

고민의 시간을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작업을 하는 시간으로 전환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직에 대한 답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시기는 위기나 방황의 시기가 아니라 삶의 전환점이자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믿습니다.

삶의 방향성 정립 관련해서는 저와 박승오 연구원이 쓴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을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직 관련해서는 리처드 N. 볼스의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라>를 추천합니다.
혹시 삶의 방향성(재능, 핵심가치, 욕망, 직업 설계) 정립에 관한 교육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www.bhgoo.com/zbxe/community/21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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