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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11720195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근데 왜 그렇게 신경 쓰시는 거예요?
이제는 그들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함께 할 수 없는 것이 아쉽고 오히려 소원해지는가 하면,
괜시리 혼자만 겉돌게 되는 것 같아 마뜩 잖고 때로 정의감 같은 우정에 헛헛함이 느껴져서요?
그러거니 하셔보는 것은 어떨 런지요?
그러한 정도로 회사를 다 때려 칠 생각을 하시다니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심각성이 이해되기보다 왜 자신에 대해 그토록 한가하고 작은 테두리 안에 묶여있게 하는가 하고요. 
주변의 친구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우정도 중요하지만, 먼저 자기배려하는 삶의 중심을 잡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뭐,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제가 항시 현명하게 행동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요.
다른 면에서나 어떤 일에 부딪히면 저도 별 수 없이 님과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을 법하지만, 지금 당장에 저는 그렇지 않아요. 무관하기도 하려니와 또 겪어보니 참견하며 나설 일이 못 되더라고요.^^

만약 님의 연령대와 상황의 저라면 똑같은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고, 오히려 더 길길이 날뛰었을지 몰라요.ㅋ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졌어요. 그렇게 한가하게 남의 일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할 여유도 없거니와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살아보니 공연한 일에 너무 마음 쓰며 헛고생한 일이 많았더라고요.
지금의 친구 A,B들은 님의 생각과 다른 것이 분명하잖아요.
그야말로 세월이 흐른 뒤에나 서로를 배려한 만큼만의 여운/우정이 남게 되(겠)지요.
누가 옳고 그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며, 지금 그들의 감정상태가 님을 배려할 여유가 없는지 모르죠. 님 또한 마찬가지라고 아니 할 수 없고요.

오해는 요, 진실한 만큼은 알게 되고 남아요. 그래서 애써 설득할 필요도 기다리며 애태울 까닭도 없어요.
그들의 문제요 몫이기 때문에 그들이 해결해 나갈 것이고, 그 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요.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도와주고 해결하도록 하기보다 입장 표명을 하고는 개입을 하지 마시거나
그저 친구로서 우연히 알게 되었고 들어주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면 그런데 오해를 사는 것 같아 불편하시면,
그러한 본인의 내면과 의식에 대해 정리를 하신 후에 필요하다면 간단히 의사전달을 하시고,
이리 저리 휘둘리거나 눈치볼 필요 없이 님의 관심을 다른 곳에 돌리며 생활하심이 좋을 듯해요.

억울해 하지도 섭섭할 것도 없이 <아, 그렇구나. > 하고서
님께서 하실 일을 새롭게 찾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조금 떨어져서 무관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잘 안 되지요... . 신경에 거슬리기도 하고.
우정은 어데가고 한통석이 되어서 공연히 원망만 사는 것 같이 느껴지니 분통하지요.
그래도 현재 그들도 관심을 꺼주기를 원하고, 본인이 나서서 해결 해 줄 무엇도 없다면 
관심을 접고 딴 데로 열정을 돌리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지나가다가 뻘소리 한 번 남겨 봤어요. 도움이 되길 바라다가. 그러나 쓰기에 뭐하기도 하네요^^ 쪕:;

emoticon더운 여름, 시원하고 맛난 것 드시며 기분 전환하시고 좋은 생각 좋은 주변과 어울리며 활기차게 생활하시길 바래요.

이곳 연구원들과 함께 책 읽는 것도 좋고, 남다른 취미 생활이 있으시면 이곳에 소개해 보는 것도 방법일 테고요.
조금 더 유익하고 생산적인 일에 힘 쓰시는 것이 좋을 듯해요. 자신을 위해!
조금 멀찍이서 좋은 사람들과 관계 맺으며 어울리다보면 님의 괴로움 자연히 해결 될 수 있을 거예요. emoticon
모쪼록 건강과 기분 좋은 날들이 펼쳐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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