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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님께서 20175252349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잘 쓰셨습니다. 이렇게 글로 쓸수있다는 것은 그래도 아직 희망을 놓지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건 상실감뿐입니다. 언젠가는 잘 될거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일이 있을거라는 말로 헛된 희망을 품으라고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생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싸우시길 바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철학자가 니체인데 특히 그의 '아모르 파티'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말로 풀이하자면 운명을 사랑하라 대충 이런뜻인데 이것을 그저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체념해야 할것은 체념하고 고난과 역경을 받아들이라는 수동적인 의미로 해석하기 쉽지만 이것에 머무르는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과 역경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라는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겪어야하는 온갖 시련과 고난에 당당히 맞서고 죽더라도 그 전투중에 죽어야 합니다. 니체는 또 말했죠.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고. 무엇과도 바꿀 수 있는 인생의 귀중한 보물은(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나)그러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것이라 믿습니다. 행복이란 상태에 있는 것이아니라 그러한 과정속에서 얻어지는 것이기도 하구요. 분투하십시오. 결코 굴복하지 마십시오. 문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벽을 뚫어버리겠다는 각오를 하십시오.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방법은 누구보다 님이 더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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