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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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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9일 11시 15분 등록

안녕하세요 항상 좋은 글과 컨텐츠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강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문제점은 저 자신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남을 항상 부러워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지금까지는 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랑 맞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강사일과 더불어 교육업을 시작한지 3년차에 접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치고 지식을 전달하는 일은 저에게 꼭 맞는 일인것 같아 자긍심과 보람을 느낄때가 자주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서는 영어를 어려워 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외국어와 언어에 흥미를 느끼고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도 느낍니다.


하지만 가장 큰 저의 문제점은 자기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남을 너무나도 많이 부러워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다른 친구들의 크고 작은 소식을 접했을때 축하하는 마음과 더불어 저 친구가 가지고 있는것들이 너무 부러워 어떨때는 속상하기도 합니다. 대학을 다닐때에도 학교 상담도 받아보고, 교수님, 선배, 친구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가령, 저는 제 2외국어를 전공하여 그 나라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너무나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하고 있는 영어강사일은 커리어적으로 제가 전공한 제2외국어와 겹치는 부분이 적습니다. 상황 파악은 되지만, 제가 지금 가진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가는길을 지켜보며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 분야로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은 어려우니 정말 제가 원한다면 그 나라의 여건에 맞는 취업시장에 뛰어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교육대학원에도 관심이 있어 진학방법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는길이 험해 시도도 하지못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가는길을 부러워만 하는 제 모습이 어떨때는 역겹기까지 합니다.


수능을 쳤을 때 처럼 한번 더 집중한다면 제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저는 확신합니다. 그만큼 수능공부만큼 집중했던적이 인생에서 꼽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로 원하는 것과 앞으로의 길이 무엇인지 모르겠을 뿐더러, 선택에 대한 책임감을 지기가 부담스러워 계속 허송세월을 보내는 듯 합니다.


이렇게 항상 고민만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저라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ㅎㅎ 조언 부탁드립니다~ ^^!

IP *.166.2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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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13:54:08 *.39.102.67

열등감과 우월감은 삶의 기준을 '타인'에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삶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타인의 삶을 자꾸 쳐다보는 겁니다. 타인은 무엇을 입는지, 어떤 것을 먹는지, 어디서 사는지 말입니다. 내 삶에 대한 주인의식이 부족할 때, 남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래서 열등감 = 우월감은 동일한 단어입니다. 자신의 외모를 여배우와 끊임없이 비교하고,  자신의 몸매를 헬스걸들과 비교하면 모두 형편없습니다. 열등감이 있다는 것은  자신에 대해 지나친 기대와 욕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열등한 존재도 우월한 존재도 없습니다. 존재는 서로 다를 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자존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작은 목표를 세워서... 매일 매일 실천하세요. 작은 승리가 모여서, 어느순간 자존감이라는 멋진 훈장을 선물 해줄 겁니다.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열등감과 우월감을 넘어 자신의 삶을 살게 해줍니다.


마지막, 하고 싶은 일?

세상은 원하는 대로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안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진정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냥' 하세요! 하찮은 변명 만드느라 고민하지 마시고.

대신 회사를 무대뽀로 그만두거나 그러지 마시고. 현재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하십시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것을 조금씩 준비 하십시요.


그럼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냐고요?

그건 저도 모르죠. 대신 '후회의 감정'은 줄이실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 고민하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그냥,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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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0:57:26 *.35.204.162

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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