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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박중환님께서 2019561700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질문이 좀 막연합니다. 하지만 그 막연함이 지금 마음상태임도 이해합니다.


최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라는 질문이 대세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유명(?) 자기계발 강사들도 이구동성으로 동일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이 질문은 대단히 조심스럽게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여정이 '파랑새'를 찾는 방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지금 하고 계시는 일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부분'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보통 자신이 잘하는 일 = 좋아하는 일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여기'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하면, '저기 어디'에도 파랑새는 없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한 작은 힌트를 드리면...

'나는 언제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고,찬찬히 노트에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삶은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태어날 때 특별한 이유가 없듯이, 사는 것도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많이 답답하실  것 같은데, 글을 대신해서 영화 한편 추천드립니다. 

이해준 감독, <김씨표류기>

해외에서 한국영화를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왜 추천드렸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Iris'님의 건투를 빕니다.


*추신 :

연구원들의 프로그램, 어떤 것을 참여해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단, 해답은 '자신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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