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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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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2일 18시 21분 등록

꼭 한 가지 길이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

더군다나 그 길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길도 아닌데

왜 그리 미련스럽게 그 길을 고집하는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응당 가져야 할 것들을

남들이 가져가는 것에 대한 배아픔,

내가 가지지 못 할 바에는 남들도 가지지 못해야한다는 심보, 그런건 아닐까?

  ---
오늘 아침에 문득 든 생각입니다.
대기업 10년차,,  그만 두기에는 그동안 인고한 세월이 너무 아깝고
계속 가기에는 너무 지루하고 억울한 일상입니다.
무슨 배부른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렇습니다.
아무런 기회도 주지 않고 현재의 저를 깎아가는 현실.
그렇다고 당차게 기회를 움켜잡기에는 부딪혀 넘어야 할 벽이 너무 답답하고- 힘든게 아니라 깝깝하고-
또 그렇게 기회를 움켜잡기 위해 싸울 만큼 열정도 없고,,..
그냥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저를 찾아가는 여행을 해야겠습니다.
저도 저의 꿈을 찾아가는 여행을 시작해야겠습니다.

IP *.30.25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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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9.07.24 10:38:54 *.157.123.204
그래요, 참 잘 선택하셨어요. 지치지 말고 오래 꾸준히 서로 노력하며 배우고 혀력하며 따로 또 같이 힘차게 나아가기로 해요.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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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2009.07.24 15:05:29 *.30.253.92
무심코 던진 돌맹이 하나 때문에 개구리는 죽기도 한다지요.
마찬가지로 따뜻한 말 한마디, 사소한 배려와 관심의 시선에 누군가는 용기를 얻기도 하지요.
혼자 독백처럼 쓴 글에, 그냥 답답하여 끄적인 글에 기대하지 않았던 답글에 이곳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회사에서 투명인간처럼 맴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곳에 오니 드디어 저의 모습이 보이나봅니다,
저 투명인간 아니었군요.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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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한
2009.07.27 16:45:09 *.174.66.219
투명인간 아닙니다. 저한테도 보입니다. 좋은 고민을 시작하셨네요. 이제 진짜 나다운 인생을 시작하시게 되었네요.
이제 진짜 길고 힘든 싸움을 시작하시게 되었네요.  그 싸움의 끝이 진실로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때 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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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9.07.29 14:36:49 *.94.31.26

삶의 길은 우리가 물리자연의 세계에서 보는 길과는 좀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삶의 길은 모든 인간이 걸었던 길이고 언제나 새로운 길입니다. 누구도 대신 가줄 수 없는 길입니다.
만갈래의 길이 한 길일수도 있고 한 길속에 만 갈래의 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루함, 답답함, 그리고 아득함은 눈 앞에 있는 현실들을 보지못하고 생각에 갇혀서
느끼는 반복적인 일상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했을 때 온통 세상이 달라보였습니다.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충만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고 분노로 몸부림칠 때 세상은 길없는 절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그 안에서 생각하고 믿고 행동하는 나의 태도에 따라 세상은 온갖 얼굴로 나를
대했던 것 같습니다.

중국말에 '천하에 불가능한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라고
했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관심에서 보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가는 것이 자신을 찾는 것이라면,
님께서는 자신을 찾으려는 여행을 생각하셨으니, 이미 문이 어디 있는지는 아신거같습니다.
계속가셔서 길을 발견하시고 행복한 삶을 찾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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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븅
2009.07.29 15:08:40 *.196.12.18
저도 한분야에 10년정도 됩니다. 저와 공감될수 있는부분이 보이네요. 저는 현재 준비중이에요. 지금하는일과는
다른 또다른 삶의 대한 준비.. 계획도 하고있지요... 무턱대고 다른길로 달려가면 돌뿌리에 많이 넘어질수있으니
조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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