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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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긴장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로 이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을 딜렘마에 빠드리지요. 그러나 갈등과 긴장은 어떤 촉발물질 같은 것입니다. 힘을 얻어내는 각성제이기도 하지요.
직업에 대한 갈등 역시 보편적이지요. 직업에 대한 스테그플레이션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어요. 지금의 업무를 싫어하지만 이 직업을 잃을까봐 두려워 하고 있거든요. 증오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것이 일반적인 직장인들의 갈등이지요.
삼십세 중반의 미혼이며, 죽기보다 싫은 일을 매일 하고 있는 자신 - 이 평가는 불행한 자신에 대한 묘사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뒤집어 보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예요. 가족이 줄줄이 달려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보다 훨씬 단출하고 쉬우니까요. 사십세 보다는 삼십세가 역시 무엇을 새로 시작하기에 더 좋지요. 죽기보다 하기 싫은 일이니 다른 무슨 일을 고르든 지금 보다는 나을 가능성이 많은 것이고...
문제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하면, 무슨 일을 하든 지금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돈은 여전히 모자라고 일을 재미 없고, 일상은 출구는 없고 톨게이트만 즐비한 고속도로 같아지게 마련입니다. 피곤하고 역겹지만 빠져나올 수 없는 인생이 흘러 가는 것이지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내는 방법 두 가지를 이 홈페이지의 '변화 경영이야기' 속에 올려 놓을 테니 참고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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