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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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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6월 12일 15시 38분 등록
나는 온실의 화초입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 나이(34) 먹도록 아직 한달에 한번씩 꿀물을
받아먹고 살고 있습니다.
한번은 온실을 벗어나 거센 비바람을 맞아보려 한적도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넓은 초원에 대한 그리움만 잔뜩 남긴채 온실로 회귀할 수
밖에 없었지요.
초원에서 살고자 했으나 살 길을 찾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럭저럭 서너달이 지났습니다. 저는 다시 온실밖으로 나가고자 합니다.
없어질 꿀물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만^^, 온실 속에서 넓은 세상을 그리워 할 수
만은 없습니다.
큰 나무가 될지 아니면 말라죽어버릴지 누가 알겠습니까마는...저는 조그마한
야생나무로 들에 산에 그저 피어있기만 하면 좋겠습니다.
IP *.183.9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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