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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님께서 20091112132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님께서 올린 글의 내용으로 보아 자기학습능력이 뛰어난 리더로서 자질이 높은 분이시군요

어려움이나 곤란함이 생길 때, 자기 반성과 함께 개선 정보를 찾고 긍정적인 동기유발을 하실 줄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님은 리더로서 충분한 자질이 있고 또 리더가 되시면 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님의 영향으로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개인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히시면 지금의 외로움은 자연스럽게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이야기를 기억하시는지요? ‘ 사람이란 사적인 비밀에 대해 안전하고 싶기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밀을 공유하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님과 같은 성향은 보다 많은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는 개별적인 친밀함에서는 외로움을 겪게 됩니다.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과 같은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곧 모든 사람과 친하다는 것은 아무하고도 특별히 가깝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많은 리더들의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형평성 때문에 자신의 고충 혹은 외로움을 해결해 줄 특정인을 만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리더란 열사람을 모두를 만족시키기도 어렵고(특별한 관계를 갖기도 어렵고) 어느 한 사람과 특별한 관계를 맺어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편파적이게 됩니다)

권한다면 님께서는 멘토나 혹은 커뮤니티 (변경연과 같은)와 같은 별도의 스트레스 해소 영역을 갖는게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상적인 관계의 범위 내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대수준을 낮추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개별적인 친밀도를 깊이 있게 갖고 싶다면 관계의 대상들에 대한 개별적인 성향이나 특성에 대해서 좀더 깊이 있는 관심을 통해서 전체적인 친밀도의 수준을 높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끔씩 폭이 넓다는 것은 깊이가 얕다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동일한 능력으로 열 사람을 상대하는 것과 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의 차이 입니다. 당연히 집중력이나 지속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측면에서 본다면 리더는 양과 질의 균형을 갖추어야 하므로 개별적인 관심의 깊이를 더 하시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훌륭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건전한 고민을 하시는 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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