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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님께서 20091201111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해명을 하려합니다.
뚜렷한 계획이 없이 감정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한다면 안하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올린 글 입니다.
사람마다 틀리기에 모든 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은 아니라 봅니다.
제가 글 실력이 모자란 생긴 일이니 양해바랍니다.
저는 게으르지도 않고 부지런하지도 않은 성향의 소유자입니다. 반대로 할 때는 확실히 하고 놀자(?)는 주의입니다. ^^
사람마다 '변화'를 실천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사항은 '절실함'입니다.
이 절실함을 제외한 다른 실천 방법은 본인이 연구하여야 합니다. 실천의 영역이므로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법은 드물거라 생각합니다.
상담, 컨설팅은 가이드라인을 제시 할 뿐 현실에서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여겨집니다.

저와 함께 시험 공부한 친구가 있습니다. 소처럼 우직한 친구인데
아침 일찍 학원 나와 예습하고, 수업듣고, 복습하고 그렇게 묵묵히 1년 정도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전 이 친구의 이 우직함을 본받으려고 합니다. 저에게 없는 기질이기에 많이 배우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이 친구의 성격이 많이 부럽습니다. 친구지만 이 친구에 대해 시기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
저는 같은 시기에 심적으로 많이 불안한 상태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 실패의 결과가 현재의 저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제 마음을 다 잡는데 상당한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마음은 다 잡았는 데 현실적인 문제를 겪다 보니 다시 마음이 흔들리는 경험을 했습니다. 제 마음도 전쟁 중입니다. ^^

저는 일단 하기로 한 것 '좋다 싫다'라는 감정을 같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과도 마음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제 친구도 공부가 좋아서 한 것은 아닐 것이고 해야 하는 일이기에 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잘하려는 생각을 버렸습니다. 1등이 아닌 완주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좀 더 잘하고 싶은 욕망을 숨기지는 않습니다. 이번에 꼴등 했다면 다음 번에는 한 순위만 먼저 들어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러한 우직함에 관해 일찍 알았더라면 저는 사회 생활을 잘 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
요령은 뚝심을 이기지 못합니다.
인내 또한 변화의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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