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57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내가 갓 입사하여 회사 다닐 때 일인데. 내 상사는 아니지만 먼저 들어 온 고참이 한 명 있었어요. 능력도 있고 꽤 똑똑한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웬만하면 모두 그 사람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가까이 근처에 가 있다가 한 번 씩은 기분 상했던 일이 생겼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말하자면 잘난 척하는 꼴을 봐 주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능력은 있어 여러 곳은 전전하여 자리를 잡는 듯 하더니, 결국 회사를 떠났습니다. 본인은 인재를 알아 주지 않아 떠났다고 생각 할 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그 넘 잘 갔다' 뭐 그런 뜻이었지요. 그 친구가 관리자 였을 때 그 밑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인간적 모욕감을 느꼈을 지 상상이 갔거든요.
본인에게 귀속되는 이유에 의해 다른 사람을 못견디게 하는 사람은 결국 그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능력도 모자라고 처세도 부족하다면 오래도록 자신의 자라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거리를 두고 '일'로 만나는 사이로 제한하여 당분간 냉담하게 거리를 두고 지내면 좋겠군요. 마음을 쓰지 않으면 괴로움도 없습니다.
'상사와 잘 지내는 방법' 에 대한 짧은 소견을 곧 '칼럼 난'에 올려 놓도록 할 테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50 | 사업이 꿈인 사람입니다. | 나는 어디로 | 2004.09.20 | 1540 |
1449 | -->[re]왜 달이라고 했는지요 [1] | 구본형 | 2004.10.03 | 1540 |
1448 | -->[re]취업이냐,창업이냐. | 동병상련 | 2003.09.16 | 1541 |
1447 | 두서없는글 입니다.(죄송) | rumpen | 2004.01.17 | 1541 |
1446 | 미래에 대한 고민때문 | 김군 | 2004.01.26 | 1541 |
1445 | -->[re]그건 이래요 | 구본형 | 2004.02.07 | 1541 |
1444 | 제가 고민이 있습니다.. | 조나단 | 2004.03.06 | 1541 |
1443 | -->[re]갈등의 관리에 대하여 | 구본형 | 2004.04.16 | 1541 |
1442 | 비는 오고 답답한 마음 | 후엠아이 | 2004.05.28 | 1541 |
1441 | -->[re]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수도.. | 알타리 | 2003.08.26 | 1542 |
1440 | 안녕하세요.. 서른의 알바생입니다 | 정훈 | 2004.06.22 | 1542 |
1439 | 나의 앞길..그리고 준비에 대한 상담 [1] | Soul joon | 2004.11.26 | 1542 |
1438 | 연말인사 드리며 | 송민우 | 2005.12.26 | 1542 |
1437 | -->[re]추카 !!!!!!!!! | 구본형 | 2003.08.30 | 1543 |
1436 | 진로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 스마일 | 2003.11.05 | 1543 |
1435 | -->[re]학업을 마치세요 | 구본형 | 2005.03.02 | 1543 |
1434 | 머릿속에 안개가.. | 가인 | 2003.09.06 | 1544 |
1433 | -->[re]잠시 동안만 | 구본형 | 2003.09.29 | 1544 |
1432 | -->[re]창의적 자존심 [1] | 구본형 | 2004.11.17 | 1544 |
1431 | -->[re]캐리어도 자신을 특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세요 [1] | 구본형 | 2005.02.17 | 15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