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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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변화경영연구소에 들러봅니다.
스물두살때쯤 이었나요...
구본형 선생님의 '사자같이 젊은 놈들'을 읽고 뭔가 깨달음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사이트를 자주 방문했었지요.
그 대학생이 이제는 스물여섯의 직장인이 되었네요.
입사한지는 일년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공기업에, 연봉도 적지 않구요 6시반이면 퇴근하는,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재직중입니다.
모든게 다 완벽합니다.
단 한가지.
인생의 목표가 없다는 것만 빼면요.
대학교땐 놀기에 바빴고 졸업후엔 공기업 입사를 목표로 공부했었는데
막상 회사에 들어오니 뭘 해야할지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되네요
입사한 후로 저는 제가 하루살이 같다는 생각을 매일같이 합니다.
저에게 2008년은 날짜도, 요일도 없이 그저 일하는날/주말/월급날 뿐이었답니다.
주중엔 주말만 기다리며 생활하다 막상 주말엔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일요일엔 또 월요일이 오는것을 두려워하죠.
대한민국 대부분 직장인이 저와 같은 생각일겁니다.
직장에서의 일년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남보기엔 모든걸 다 누리는것 같으나 정작 제 인생은 하루살이 처럼 말이죠.
아래 여러글을 읽다보니 누군가가 이런말을 썼더군요
"시간이 우리를 나아지게 하진 않지만 우리가 지나가는 시간을 가치있게 할 수는 있다"
지나가는 시간을 가치있게 보내고 싶어요
50년 이상의 남은 생을 2008년처럼 무의미하게 흘리고싶진 않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뭔가 목표를 갖고 그를 달성하기위해 노력해야하는데
지금 저는 무엇을 목표로 살아야할지 모르겠고 회사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고싶지도 않으며
장기적인 비전은 더더욱 없고 하고싶은것도 별로 없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찾아야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비전을 갖고 좀더 치열하게 인생을 살고싶은 후배에게...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 게으르다는 따끔한 질타도 좋습니다.
그저 저는, 제 인생을 좀더 의미있게 성취감을 느끼며 살고싶을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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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환
안녕하세요.
마치 예전에 제가 썼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라 지나치지 못하고 몇 마디 적어봅니다.
저역시 님과 상당히 비슷한 방황의 시기를 거쳐 지금은 저의 갈 길을 찾아 착실하게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모르더라도, 어떻게 살고 싶은지는 아실거라 여겨집니다.
나애리님은 정말 어떻게 살고 싶으신 건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것을 힌트로 한발 한발 가다보면 님을 길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으면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만날 수 없다면, 그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보세요.
가치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가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만날 수 없다면, 그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보세요.
용기있게 살고 싶다면 용기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만날 수 없다면, 그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보세요.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인상깊게 보셨다니, 선생님의 책으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저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책과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한다면 내가 갈 길은 분명히 있다라는 확신을 들고 싶습니다.
나애리님의 남은 하루하루가 멋진 일로 가득찰 것이라 기대하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치 예전에 제가 썼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라 지나치지 못하고 몇 마디 적어봅니다.
저역시 님과 상당히 비슷한 방황의 시기를 거쳐 지금은 저의 갈 길을 찾아 착실하게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모르더라도, 어떻게 살고 싶은지는 아실거라 여겨집니다.
나애리님은 정말 어떻게 살고 싶으신 건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것을 힌트로 한발 한발 가다보면 님을 길을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살고 싶으면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만날 수 없다면, 그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보세요.
가치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가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만날 수 없다면, 그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보세요.
용기있게 살고 싶다면 용기있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만날 수 없다면, 그 사람들이 쓴 책을 읽어보세요.
구본형 선생님의 책을 인상깊게 보셨다니, 선생님의 책으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저가 살고 싶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책과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한다면 내가 갈 길은 분명히 있다라는 확신을 들고 싶습니다.
나애리님의 남은 하루하루가 멋진 일로 가득찰 것이라 기대하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chanel ver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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