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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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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8일 13시 36분 등록



반갑습니다~!  오랜 시간 갈망하던 제 꿈이 있었습니다.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아 헤매듯 그렇게 여기까지 흘러 왔나 봅니다.   
사람은 결국 소망하고 바라는 데로 살아지게 된다고 했던가요.
점점 그 말이 현실로 다가옴을 느낀답니다...

대학 졸업 후  4년의 사회생활 동안,  나름의 방식대로  치열하게, 순수하게,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고민과 결정의 순간들이 있었고 좌절과 고통의 시간들도 따랐으며
기쁨을 넘어 희열의 감정까지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6월, 4년간 몸 담았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힘든 선택이었지만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저, 스물여덟 저의 인생에 잠깐의 쉼표를 찍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 흐르는 데로..."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순리가 있고 흐름이 있습니다.
억지로 하려고 해도 안되는 일이 있고, 피하려 해도 결국엔 맞서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지금은, 저의 인생이 잠깐의 멈춤과 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력없는 결과나 허황된 장밋빛 미래를 바라지는 않을 것 입니다.
지금 이 순간 쉼표를 찍고, 숨을 고르고, 멀리,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힘을 키우려고 합니다.
부디 저보다 먼저 그 길에서 쉬어가셨던 많은 선배들의 따뜻한 눈길과 진심어린 한 마디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이 자리엔
거짓없는 순수한 열정과 거침없이 순수한 도전을 즐길 줄 아는 분들이 함께 하리라 믿고 싶습니다.

-개나리-





IP *.3.23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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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캔
2008.12.24 13:24:15 *.120.151.61
개나리님~
사회생활하다가 힘들어서 결단내리고 싶을때가 여럿 있는데,
용기있는 쉼표에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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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6 09:20:17 *.38.42.99
호캔님^^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 하늘을 보니 금방이라도 쨍!! 하고 깨질 것 처럼 맑고 파랗더군요
아~~기분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 가슴이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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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2008.12.28 21:34:16 *.94.42.67
도약을 위한 준비! 열심히 준비하셔서 힘차게 도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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