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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26일 07시 12분 등록

질문을 받고 , 이 개념을 좀 정리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여 내가 생각한 것들을 답으로 남깁니다.

1. 철학적 배경

산업 자본주의는 개인이 조직의 일부인 경제 메카니즘입니다. 개인은 조직 속의 한 부분이지요. 그러나 자본주의도 진화해요. 지금은 재능을 계발한 사람들이 경쟁력의 중심이 되어 가면서 인적 자본주의적 특성을 가지게 되었지요. '한 사람이 백명 천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라는 표현은 개인의 시대를 여는 서막입니다.

이제 한 개인은 조직 속의 한 부분이 아니라 조직을 빛내는 주체가 된 것이지요. 조직의 시대에서 개인의 시대로 이행되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제 자신을 총무부 직원, 영업사원이라고 규정해서는 이 새로운 트랜드의 물결을 올라타 즐길 수 없습니다. 이제 스스로를 하나의 기업처럼 생각하라는 것이지요. 총무부 직원이 아니라 , 차별적 총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무서비스 제공 전문기업을 경영하는 한사람의 경영자'로 자신을 정의하라는 것입니다.

2. 1인 기업의 고객에 대하여

모든 일에는 고객이 있어요. 비즈니스는 결국 고객이니까요. 경영학에서는 그 고객이 시장에 있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시장에 잇는 고객 보다 우선하는 고객이 있어요. 이것을 나는 '최우선적 1 차 고객'이라고 불러요. 누굴까요 ?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을 만족 시키지 않고는 고객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자신에게 감탄해야 고객을 감동으로 이끌고 갈 수 있겠지요. 그래서 자기경영이 필요한 것입니다.


2. 1인 기업의 경영자가 해야할 최우선 과제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기업의 경영자는 과거의 방식을 답습해서는 고객을 잃게 됩니다. 늘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하고 홍보하고 그 일을 누구보다 더 잘해야 되겠지요. 이 과정이 바로 자신을 평생 계발해 가는 자기경영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경영의 원칙으로 몇가지를 들 수 있겠군요.

- 우선 자신의 일을 자신의 언어로 규정해야겠어요.
참고로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우리는 어제 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 라고 규정했습니다. 내가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기고하고 방송에 참여하는 것은 모두 어제 보다 나아지려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내 비즈니스의 정체인 셈이지요. 당신이 지금 매일 출근하여 하고 있는 그일 그걸 무어라고 정의해야할까요 ?

- 자신을 위해 우선적으로 시간을 배정해야해요.
시간은 가장 희소한 자원입니다. 따라서 나를 위해 투자해야하는 자원인 시간을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이것이 나를 계발 시키는 R & D 랍니다. 시간을 빼내는 제 1의 원칙은 먼저 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지요.

예륻들어 나는 새벽 2 시간을 먼저 나를 위해 할당합니다.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 다음 22 시간을 가지고 하루를 보내요. 22시간으로 남편도 되고 아버지 역할도 하고 친구도 되고 일도 합니다. 이 우선 순위가 뒤바뀌면 자신을 위한 시간은 늘 뒤쳐져 빠지게 됩니다. 자신을 위해 써야할 시간이 없으니 자기경영은 불가능하지요. 늘 과거에 머물게 되지요.

- 넘어서야하는 것은 어제의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말고, 먼저 스스로의 과거와 경쟁해야합니다. 어제의 나 보다 나아지려는 것이 학습이 목적입니다. 먼저 자신의 기쁨을 위해 학습하고 스스로를 계발하는 것입니다. '나'야말로 최우선적 고객이라는 말을 기억하시지요 ?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즐겁지 아니하냐' - 조금씩 나은 사람이 되어 가면 즐겁지 아니하냐 그말이지요.


경영이란 창조예요.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을 차별적인 매력을 가진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차별적 서비스는 바로 이 차별적 매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자신을 하나의 기업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1인 기업의 경영자라고 생각할 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고, 그 일의 범위가 달라지고 또한 그 깊이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때 비로소 그 일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일이 나를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삶 내 하루가 그 일로 인해 빛나게 될것이라는 뜻입니다. 일이 내 하루를 구원해 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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