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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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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29일 15시 09분 등록
구본형 선생님은 아니지만...

타인에게 자신을 묻지 마세요!
아무도 당신만큼 당신을 알진 못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모릅니다.
그랬죠, 우리는 그 동안 우리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쏟도록 배워왔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왔죠. 어쩜 우리 자신도 공범인지 몰라요.

타인에게 자신을 묻지 마세요!
그렇게 답이 구해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그만큼 힘들어 할 이유가 없지 안겠
어요? 그렇게 좌절할 필요도 없지 않겠어요?

당신 마음에게 물어 보세요!
그리고 그 마음을 느껴보세요!
하지만,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방식대로 해서는 안되요.
머리로 생각하고 머리로 받아들이고 심지어는 머리로 느끼는 방식으로는 자신을 알 수 없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게에 앞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기에 앞서 우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화려한 것들만을 바라보던 우리의 눈과 다른 사람들의 말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우리의 귀를 이제는 깨끗이 씻어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던 당신의숨기고 싶던 모습도 품을 수 있습니다. 그게 그게 자신을 알기위한 시작입니다. 자신을 분석하가나 심판하지 말고 태어난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 보세요.그게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시작입니다. .`이런 모습으로 세상에 나왔는데 나보구 뭐어쩌라구? 내가 뭐 어때서?'라고 맘껏 시원히 떠들어 보세요. 당신은 사랑받을 만큼 충분히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 있나요?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이 말 아시죠?
그래요, 당신을 알고 싶다면 스스로를 사랑해보도록 하세요. 온 마음 가득히..
그러면 분명 보일 거예요. 간절히 바란다면 이루어 진답니다.

그리고 만일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당장 자연스럽게 들지 않더라도 자기를 너무 나무라진 마세요. 그건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평화로움 가운데서 그런 마음을 조금씩 불러 일으켜 보세요. 그건 결코 의식적인 노력이 아닙니다. 단지 생소한 일일 뿐이죠. 당신의 진짜 모습은 그동안 당신의 관심을 너무받지 못해서 쉽사리 자기를 드러내지 않을 겁니다. 그 녀석은 자신이 신뢰할 만한 상황에서 만 자기를 드러내죠. 아주 조금씩..

마지막으로,
혹시 연애해 보셨나요?
연애를 하면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꿀뚝같이 솓아 오르죠.
그것도 매일같이... 하지만 우리는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고 또 가장 소중한 어느 사람을 늘 혼자 내버려 두며 살아왔죠. 그러면서 왠지 삶이 공허하고 뭔가 허전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우지 못하죠.

그럴 수 밖에요! 누구도 자기 자신으로 부터 멀리 달아나진 못합니다. 이젠 그 사람을 꿀어안아야 할 때 입니다. 당신이 그동안 외면했을 수도 있는 그 사람을 더 이상 혼자이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 사람과 달콤한 연애를 해보세요. 그 사람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해주세요.
사랑하는 남자와 연애를 하듯 그렇게 그 사람을 대해 주세요. 그리고 그 사람의 반응을 깊게 바라보세요. 절대 판단하진 마시구요. 만일 그 사람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이 당신의 할 일을 알려 주는 힌트입니다.

아마 이때쯤이면 당신의 머리가 참견하고 싶어 안달을 할 것입니다. `그건 힘들어, 그거 해서 밥먹고 살겠니'하며 아무런 결론도 없이 당신을 방해하려 할 것입니다. 그래요 여기서 대부분 포기하게 되죠. 다시 다른 사람의 눈으로 다른 사람의 귀를 달고 세상을 살아가려 하죠. 세상에는 많은 장애물들이 있지만 알고 보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하지만 알아야 합니다. 그건 교육받은 두려움일 뿐이라는 것을...
그리고 알아야 합니다. 교육받은 건 언제든지 다 지워버리고 새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움에 혼란스럽다면 눈을 조용히 감고 마음을 깊이 가라 안게 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심장에게 물어 보세요. 아직 뛰고 있는 지...
뛰고 있다면 미래의 기뿜에 가슴벅차 그런 것인지 아니면 두려움에 쪼그라들어 겨우 콩닥거리고 있는 것인지.. 만일 후자라면 자전거 펌프라도 하나 사서
펌프질 푹!푹! 하시구요.

부디 자기을 찾기 바랍니다.











>구본형 선생님 안녕하세요?
>
>
>저는 24살의 선경이에요.
>논산의 건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올해 졸업했고 지금은 직장을 얻기 위해 면접을 보고 있어여. 서강대학교 영문학대학원을 지망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 후 학원에서 영어 강사를 하며 아침 저녁으로 영어방송 듣기와 영어책 읽기를 시작했죠. 처음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죠. 그런데 영어책을 읽을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자만으로 변질되고 지금은 뭔가 새로운 일을 찾아 이렇게 집을 나와버렸어요.
>
>대학원 선택을 왜 했을까 자꾸 저에게 물었죠. 첫째는 학력에 대한 만족을 채우고 싶은 솔직한 생각과 영어라는 언어의 전문적인 한 분야를 인정받고 싶었던 까닭이었던거 같아여.
>
>책을 읽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요. 그런데 그게 어떤 저만의 특징적인 것이라 생각하진 않죠. “지윤이” 이야기를 읽으며 섬득할 정도로 저의 또 다른 그녀가 존재하는 듯 놀랐고 또 기쁘기도 했었죠.
>
>처음으로 면접이란걸 수십 차례 봤어여. 지금까지 파트타임 일이었 건 졸업 후 시작한 일들이 모두 영어학원 강사였어요. 그간 일반 사무직 부터 서빙, 광고회사까지 지원했어여. 아직 결정난 건 하나도 없죠. 그런데 지금 이렇게 갑자기 면접을 보며 제 자신에게 말하길, 다양한 일을 해야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될거라 말했어여. 반면 가슴속 어딘가에선 대학원 지망에 두려움이 앞서 어딘가로 도망갈 궁리를 하는건 아니니 라고 묻고있죠.
>
>
>지금 이시기가 이런거 두근거리고 두렵고 또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 것일 수도 있는 이십대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옳은 길을 찾기위해 마음을 다독인 것도 선생님의 책을 접한 후 였어여.
>
>선생님, 제가 초등학생처럼 무척 수동적인 24세의 선경이가 되어버린듯 선생님께 어떠한 과제라도 받고 싶어여. 절 진단해 주세요. 절 바라보고 싶지만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인지 도통 보이질 않아요. 절 보고 싶고 절 몹시 알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절 알수 있을까요.
>
>요즘 문득 어떤 사람을 무척 오랜동안 진심으로 사랑했던 지난 날들을 떠올리며 나 자신도 그마만큼 사랑하고 알려고 다가가고 싶단 생각을 합니다. 나 아닌 타인앞에서도 당당한 나였는데 …..하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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