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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님께서 2008831025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님의 말씀처럼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요...
님과 같이 혼란을 느끼는 사람도 있고..

왜냐면 절대적인 상황이나 개념속에서는 상대적인 만족이라는 말도 쓰지 않습니다.

만족이라는 개념자체가 존재할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상대적이지요... 그리고 그것들은 연속선상에 놓여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이 기쁘고 슬픈것이 깨끗하고 더러운 것이 다 그렇습니다.

학문적으로 그것을 ‘관찰의 이론의존성’ 이라고 합니다.
핸슨이라는 사람이 그랬죠, ‘보는 것은 무엇이 우리의 시야에 들어오는 것이상이다’ 라고...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부여해서 봅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학습과 경험에 의존하기 때문에 관찰의 이론 의존성이라는 개념이 생긴것입니다.
책상위에 놓은 핸드폰이 우리에게는 의사소통의 도구로 보이지만 어린 유아나 아프리카 오지의 사람에게는 다른 물건으로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행복이나 불행도 그렇고 기쁘고 슬픈것, 깨끗하고 더러운 것... 등등 .. 모든 것이 그렇지 않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성공에 대한 개념은 사람마다 다름니다. 삶이나... 만족에 대한 견해도.. 그리고 지금 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매 한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삶에 대한 만족은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남을 통해 확인하는 일종의 참조준거라고 생각합니다.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갖는 것은 보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범주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상대적으로 인식하는 자기 삶에 대한 한 가지 평가방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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