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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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때가 있습니다. 내게도 당신에게도 또 다른 사람에게도 힘들고 지친 때가 있답니다.
상황을 바꿀 수 있으면 바꾸세요. 예를들어 같은 팀 중에서 말이 통할 것 같은 사람을 찾아 함께 술을 한 잔 하세요. 그리고 그 사람은 어떻게 지내는지 한 번 관찰해 보세요. 그리고 매일 야근해야하는 상황을 개선할 좋은 방법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해 보세요. 약간의 방법이 찾아지면 한사람씩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모아 매일 하고 있는 일의 방식을 조금 바꾸어 보는 것도 좋겠지요. 실제로 조금 더 빨리 퇴근할 수 있는 방법이 찾아 지기도 하겠지만, 더 좋은 것은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동료의식의 공유지요. 어려울 때는 같은 처지에 처한 사람들 그 자체가 위로가 되는 것이니까요.
설혹 상황이 바뀌지 않더라도, 상황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 보도록 하세요. 어떤 상황에서든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선택할 권리는 자신에게 있는 것이니까요. 일을 끌려 다니면 죽고 싶어요. 그러나 일을 몰고 다니면 그게 무엇이든 할 만해요. 작은 일 반복되는 일, 별 의미없는 일처럼 보이던 것도 관심을 가지면 다른 일로 변할 수 잇습니다. 왜 이렇게 일을 처리해야하는 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다른 더 좋은 방식을 찾아보고, 이 일과 연관된 다른 일들을 상상하거나 찾아보고, 그 일을 하는 과장에서 나와 가장 잘 맞는 과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일을 특화하여 내일을 만들어 낼 수 잇는 지도 생각해 보다 보면 그 지루한 지긋지긋한 일도 달리 보일 것입니다.
좋은 직업과 나쁜 직업이 별도로 달리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리사로 살며 평생 행복한 사람도 있고, 회계사로 살다 자살한 사람도 있고, 그룸의 총수도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면 어리석은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일 자체에 가치가 있다기 보다는 그 일을 하는 방식에 따라 그 개인적 가치가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잇는 일이 얼마나 의미잇는 일인지는 다음의 문제로 삼고, 일단은 지금하고 잇는 일과 친해지도록 해보세요. 1년만 시간을 정해 놓고 모든 힘을 여기에 쏟아 보세요. 다른 것은 잊으세요. 그리고 1년 후에 스스로 평가해 보세요. 일년 동안 열심히 산 당신을 보고 그때 결정하세요. 그때도 인생이 시들한 것인지 물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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