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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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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12일 12시 09분 등록
직장생활에 주기적으로 회의가 느껴지는건 아마 모든 직장인들의 감정일것입니다. 이렇게 단순한 일을 반복적으로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가끔 너무 답답한 맘이 듭니다. 그러려니 인정하면서도.. 내시간과 내 청춘이
아깝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 직장을 때려치우려 해도 마땅히 대안이 없어
주저앉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직장 탈출또는 도약을 위해 개인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직장에서도 단순반복업무는 되도록 빨리 끈내고 내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보지만.. 이 업무라는게 해도해도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스개소리로 관리 업무는 항상 일을 반쯤 쌓아놓고 다니는게
좋다.. 란 말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전 일을 쌓아놓으면 불안하고
또 일이 밀려 낭패를 보는 경우만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혹여 일을 빨리 끝내 놓으면 능력이 뛰어난줄?? 알고 다른 업무들이 주어집니다. 여러 잡다한 업무들 ㅡ.ㅡ 옆의 직원은 그래서 욕먹지 않을만큼 시간을 끌고 보고서를 내라고
하던데..
이렇게 적당히 요령피우며 내시간 가지는게 현명한 것일까요?? 물론 직장생활열심 그외시간도 열심.. 이런게 맞겟지요.. 요샌 혼란스럽습니다. 일에 치여 매일 야근하고 잠도 잘 못자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부터 눈코뜰새없이 바뻐서 하루종일 정신없이 사는 나를 볼때.. 내가 사랑하는 일을 이렇게 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하면 눈물이 다 핑돕니다.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쓸데없는 눈치보기 야근때문에 개인적인 발전을 위한 시간까지 영향을 미치는것에 대해.,. 화가 많이 납니다.

직장을 은퇴한 후 시골에서 농사를 짓겠다는 소박한 꿈을 지니고 살던 직장인이 정말 은퇴 후 시골에 내려가 꿈을 이루며 살까요??
현재 이룰 수 없는 것들을 꿈으로 포장해놓고 현실을 직시하지 않으려는 이런삶은 도저히 더 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무엇이 두려워 떨치고 나오지 못하는 것일까요?? 돈? 타이틀??
과연 무엇일까요??
IP *.201.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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