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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5일 09시 26분 등록
써니님. 거암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언 덕분에 제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삶에 대해 깊이 성찰 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습니다.

제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다면 추천을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써니님께는 제가 따라다니면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분을 좀 소개해주셨으면 해서요.
심부름 같은 것도 할 수 있고, 문서작업 같은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군에서 오랫동안 정보작전과장을 했기 때문에 문서 작성이나 프리젠테이션 자료 같은 것들은 잘 만드는 편입니다.

제가 가진 미천한 능력으로 배움에 대한 보답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떻게 해서든 배우고 싶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두 분의 조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IP *.253.2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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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6.25 13:35:31 *.36.210.11
부끄럽습니다... 그저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환영의 인사와 마음이 괴로운 벗들에게는 한순간이나마 기분 전환과 용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랄 뿐인데 말이죠. 저의 글이 도움이 될 지 모르겠으나 저보다 더 깊이 있는 벗을 소개해 드릴 수는 있겠네요.

하나, 업무에 대해서는 거암과 같은 동종업계의 선배들께 자문을 구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곳에는 이용님과 같은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 나름대로 님과 같은 이러한 고비들을 몇 번이고 넘겨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 군요. 업무와 관련해서는 거암님과 같이 신경을 써주는 분들과 우선 상의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전면 개조하여 원하는 전혀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신화를 만들어 가고 싶으신 모양인데 그것은 단순하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두울, 백산님께 상담과 조언을 부탁해 보셔요

하지만 이곳에 동료를 보살피듯 성심성의껏 글을 올려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십니다. 저가 가장 적합하다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사람은 <백산/김성렬>이라는 호를 가진 분입니다. 아래 다른 글들을 클릭해 보시면 그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상담을 원하는 클라이언트 들의 글에 대해 사랑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지 알 수 있을 거에요.

어느 글에 소개된 바와 같이 그는 지금 박사 학위 중에 있고요, 체육 대학의 교수님이고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나름 경영관련 영업일선에서 직원들을 관리하고 계시며 무엇보다 인성교육에 상당한 관심과 심혈을 쏟고 있는 전문가적 인 분입니다. 만약에 심리상담 연구소를 차렸다면 아마도 굉장히 비싸게 비용을 치르고 상담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군요.(후후) 게다가 연배도 있고 무엇보다 겸손하고 사랑이 많은 분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시간이 잘 없는 것이 흠입니다. 언젠가 상가에 참석하며 만난 적이 있는데 하루에 겨우 2~3시간 밖에는 잠을 자지 못하면서 일과 학위 논문을 마무리 중에 있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변.경.연과 사부님을 무지하게 존경하기 때문에 틈만 나면 이곳을 방문하여 벗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지 않고는 못배기는 분이랍니다.

그분께 메일을 보내보도록 하세요. 아니면 지금처럼 이곳에 상담을 구해보시던가요. 그리고 이번에는 좀 더 자신에 대해 깊이 숙고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하여 꼭 필요한 것을 조목조목 질문을 하는게 좋을 것 같군요. 그러면 당면 문제점이 무엇인지, 무엇부터 개선하고 어떤 일부터 처리해 나가야 할지 또 마음과 태도는 어떻게 가지면서 바꾸어 나가면 좋겠는지 함께 돕고 나누며 선배되고 형 같은 자상함으로 일러줄 거에요. 일이야 청소하듯 해치우면 그만이고 어쨌든 또 하루 넘기면 또 내일을 맞아 할 뿐이겠지만, 우리 자신을 되돌아 전면적으로 개혁을 이루워 내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인지 모릅니다. 한 인간의 30여년 생애와 가족과 그밖의 여러 환경적 요소들과 관련된 나름 훌륭하고 거시적인 개인사 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왕에 용기를 내셨고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 당장에 지극한 마음으로 달려들어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바로 혁신의 칼을 빼어들어 반드시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임해 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세상에 유일한 하나 밖에 없는 이미 완성된 <신>이고 더 나은 내일을 아름답게 가꾸어나갈 권리와 희망과 의지가 있는 당당한 이용님<자신> 이기 때문입니다.


세엣, 추천 도서

저의 추천 도서로는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사부님의 새로나온 책, 을유문화사에서 발간된 <떠남과 만남>입니다. 이곳 변.경.연과의 만남에 대한 상징성과 도약을 꿈꾸는 이용님이 떠나보내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이 책이 부담없는 사색의 시간과 편안함을 주며 위안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혹시 이미 읽으셨을까요? 단숨에 읽기보다 여유와 생각을 하면서 일상에서 떠나 잠시 홀가분하게 여행을 하듯 천천히 읽어가심이 좋을 듯합니다.

또 하나는 아직 저도 읽지 않은 심리치료서적 가운데 하나인,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John Bradshaw/ 오제은 역/ 학지사>라는 것인데, 저도 읽어볼 생각이어서 추천은 합니다만 내용에 대해 별반 아는 바가 아직은 없습니다만 믿을 만한 후배가 저에게 선물한 것이라 틀림없이 읽어볼 만하다고 확신이 되는 군요.

그밖에 도서들은 이곳 좋은 책 코너에서 보시면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 등 정말 좋은 책들은 얼마든지 많지요.

자신에게 가장 갈급하고 읽고싶은 책들로 서점에서 골라 하나의 이정표로 삼는 것도 좋을 거예요. 저는 20대 어느 날 <자기로부터의 혁명/ 크리슈나무르티>를 읽으며 제 인생의 60세까지의 플랜을 짜보기도 했어요. 그때 그렇게 무심히 짰던 것이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잊혀지지 않는 것을 보면 참 우연하고도 필연적 인연 같지요?

모쪼록 지금의 시간과 마음의 느낌들을 소중하게 이끌어서 자신에게 더 없는 도약과 혁신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하루, 지금의 한 달, 지금의 일 년이 훗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역사적 혁명의 순간일 수 있습니다. 정심으로 꽉 부여 잡고 끝까지 고군분투하여 역사적 하나의 실체를 만들어 낼 때만이 세상은 내게 무언가에 대한 확신과 천운의 기회를 선사하고 보답하듯 나를 알아주게 됩니다.

지켜야 할 것은 오직 당신! 나아갈 자도 오직 그대 스스로일 뿐!입니다.
이 해 유월을 당신의 시간으로 거듭 태어나고 만들어 가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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