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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미도리님께서 200876120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자신만 피해자인척 얘기하지 마세요.
그런 남편과 결혼한 것도 님이고
결혼직후 남편이 큰그릇이 못된다는걸 알면서도
37년간 자신을 위해 대비책 마련하지 못한것도 님입니다.

전 님 글 읽으면서 참 화가 났습니다.
마지막 부분, 그래도 가정을 깰 생각은 추호도 없다는 말씀때문에요.
님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때문에
37년을 그렇게 살아오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님이 아닙니다.
님의 자식들이에요.
분명 자식들 마음속에 부모에 대한 화가 있을겁니다.
결혼에 대한 불신도 그래서 생긴걸거구요.

제 부모님들이 님같은 부부였습니다.
아무리 나이들어서 지금은 두분 사이가 누그러졌다지만
어려서부터 워낙 부모싸움을 많이 보고 자란 저로선
지겹기만 합니다.

한쪽만 원인이되서 장기적으로 싸우는 싸움은 드물다고 봅니다.
뭔가 정치적인 국가간 전쟁이 아니고서야
부부는 결국 양쪽이 똑같으니까 싸움이 나더군요.

피해의식은 떨치시고
남편은 잊어버리고
지금이라도 정신적으로도 자립하시고
자식들한테 미안한 마음으로 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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