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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밤님께서 20087100158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하 울적하고 공허한 밤이기에 신세타령을 잠깐 했었는데 많은 위로와 격려의 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저 자신이 어찌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압니다.옛날부터 친정 어머님께 누누히 들었고 주변에서 많은 아름다운 삶을 사는 분들을 보았기 때문이죠. 그저 여자는 결혼하면 남편 잘 섬기고 굳은일 험한일 모두 참고 살다보면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많이 듣고 살았습니다.저도 그렇게 살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철이 덜 들어서 불평을 하고 있나봅니다.
언제나 낮은곳을 바라보고 살라던 부모님의 충고를 잊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살다보니 세상이 너무 많이 변했고 저도 그 변한 세상의 한 귀퉁이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좀 억울하기도 하고....그렇습니다.
미도리님의 말대로 제가 못나고 준비를 못해서 당하는 고통일수도 있겠죠. 운명을 개척하고 자신을 개발하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그랬더라면 나름대로 성공도 했을테고 자존심도 높이고 대접 받는 삶을 이루었을 수도 있었겠죠. 그걸 못한건 바로 저의 못난 자아 때문이겠죠. 하지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만큼 능력이 있었다면 오늘의 아픔따위는 없었겠죠. 그런걸 할 수 없는 못난 사람이기에.....
그래도 일부종사한 것을 감사하며 자식들 키워낸 것 감사하며.....
아직도 저보다 더 힘든 사람들 생각하며 더 마음을 다잡고 잘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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