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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님께서 2008415204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어찌 사는 일이 무우 자르듯 쉽게 해결이 되겠습니까? 전혀 바보같지 않습니다. 13년이나 됐는데도 해결할려는 의지가 있으시잖아요..

제가 권하는 것은 창조적인 문제해결입니다.

불안은 타고나는 선천적인 것(특성 불안)과 후천적으로 자신의 환경 속에서 자신의 문제 해결 능력과 문제 사이에서 생겨나는 상태 불안으로 나뉩니다. 답답하다는 이야기로 보아서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님의 글로 보아서 생활이나 외면적인 면에 있어서의 안정이 내면적인 가치관이나 정서 세계보다 우선합니다. 그래서 일과 업무에 관계되는 처리는 어렵지 않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이 관련
된 문제에 관해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가치관이란 논리와 좀 거리가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학습에 의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중심적입니다. 요구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현실적인 여건을 무시할 수 있는 자기 논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님의 경우에는 현실적인 여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에 요구에 대한 합리적인 논리를 찾아서 그분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불안을 느끼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잃고 싶지 않고 지켜야 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하실 것은 불안을 해결하려는 것보다는 잃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잃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갹해 보셔야 하고 그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때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시도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는 한 13년 이나 된 불안감을 과감하게 자르기란 어려우실 것입니다.

창조적인 대응이란 예를 들어 표현한다면 이런 것일수도 있습니다.
게임에서 어떤 상황을 확보하고 있을 경우에는 이기는 방법보다는 지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이기는 방법이 적극적이고 정면 돌파와 같이 거라면 거기에는 져서 잃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지지 않는 방법은 버티며 상대의 실수나 약점을 찾아서 기습적으로 치명타를 가하는 것입니다. 삶이나 일이란 경쟁이 아니고 협력이니까 상사의 요구 사항을 정면으로 해결하는 것이 공격적인 방법이라면 지지 않는 방법은 상대의 부족한 점이나 놓치고 있는 중요한 일을 해결함으로서 필요성을 부각시켜 요구사항을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후자는 버티기 작전이니 인내심과 준비된 대응이 필요합니다.

해묵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시원하기도 하겠지만 그 만큼 누적되어 있으므로 많은 부담이 필요하고 털어내고 나면 허전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는 제가 드리는 방법은 이 정도군요...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이 문구가..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한 일이 없느니라.’
-마태복음-
‘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안해서 못하는 것이다.’ -심형래-
‘ 용기를 내어 생각한데로 살지 않으면 멀지 않아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 ’
- ? 누가 한 말인지는 잘 모르지만 저희 꿈 벗 7기 오병곤 회장님이 좋아하는 말인데... -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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