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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일 13시 58분 등록
힘들다. 참
사람이 무섭다.
산다는 것 자체가 힘듬을 느낀다.

닉네임을 하루살이로 쓰고 있으니,
오늘 하루도 제대로 못사는구나.
힘들다. 참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
그냥 내버려두자.

무언가에 집중하자.

힘들다. 참

The show must 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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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5.02 01:46:53 *.36.210.11
그래요... 살다보면 그런 날 있어요.

그래도 오늘 하루 잘 사신 거에요. 그만하면 됐죠 뭐. 늘 너무 완벽하게 살고 다시 또 새롭게 완전히 살고 싶어서 하루살이잖아요. 그렇죠?

아파서 병원에 가 보셔요. 얼마나 성가시게요. 사랑하는 사람이 뼛속까지 상처 줘 보세요. 무지하게 오래 아파요. 그래도 아이들 건강하고 다는 알 지 못하지만 그래도 시시 때때로 그대만을 지켜보는 다정한 사람도 있잖아요. 아무도 없는 나도 사는데...ㅋ

그래요. 멀쩡한 사람들이 속을 뒤집으면 정말 화나요. 알만큼 알고 배울만큼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 안하무인이면 정말이지 성질나요. 역지사지라면 지들은 더할 인간들이 시침 딱 떼고 함부로 하면 열 받쳐요. 상관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천불나는 세상이 더러 있지요.

입안이 쓸 때는 맛나는 걸로 입가심부터 하세요,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상큼하게 드시구요. 깨끗하게 찬물로 정신 번쩍 들도록 손 씻고 자신의 해야 할 일들에 묵묵히 임하세요.

나도 오늘 무지하게 힘들었어요. 이렇게 쓰면 뭐하겠지만 왕 짜증나는 날이었지요. 몸 컨디션도 안 좋고 신경 쓸 일들도 많고 정작 해야 할 일은 처리 못하고 계속 공연한 것에 너무 집착하는 듯한 그런 하루였지요. 무엇보다 아주 서글픈 날이었어요. 무지 우울했거든요.

그래서 종일 저에게 물었어요. '왜 그러니? 왜 그래? 그냥 편히 살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러자, 응.' 하면서 우울한 저를 달랬지 뭐에요. 초록이 너무 짙게 물들이려고 내 생기를 다 빼앗아 가버렸나봐요. 도로 찾아와야겠어요. 짙어가는 초록 나무에게서 생기와 원기를 요. 찾아와서 나누어 드릴께요. 자, 받으세요. 여기! 이따만큼 드릴께요. ^-^

오늘은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근심 걱정 모두 훌훌 털고 날려 버리세요. 근데 무슨 일이었어요?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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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08.05.02 07:46:43 *.123.215.74
써니님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 정말로 고맙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 일파만파로 퍼졌지요.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상황으로 전개되고,
머피의 법칙처럼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정말로 억울한데, 여기에 적을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에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러고 싶기도 해요.
그런데 또 엉뚱하게 흘러갈것 같아요.
모든 것을 인정해버리는 꼴로 되어버리고,
정말 싫지만, 지금은 그냥 버틸 수밖에 없네요.
상당히 오래갈 듯 하지만,
시간은 누구에게나 흐를 것이고,
참고 또 참고 버텨봐야겠어요.
암튼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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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맨
2008.05.02 12:51:53 *.94.41.89
저도 가끔 힘들때가 있거든요.
그럴때 마다, 제가 저에게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내요.
나 자신을 격려하고 세심하게 배려하는 따뜻한 메세지를 보내요.
한번 해 보시죠?

그래도 잘 안되면 아래 보왕삼매론인데 소리내어 열번 정도 읽어 보시지요.


.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병고로서 양약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없이 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함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하셨느니라.

.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그래서 성현이 말씀하시되 장애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셨느니라,

. 수행하는데 마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하는데 마가 없으면 서원이 굳건해지지 못하나니 그래서 성현이 말씀 하시되 모든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 일을 꾀하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을 경솔헌데 두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여러 겁을 겪어서 일을 성취하라 하셨느니라

.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순결로써 사귐을 길게 하라 하셨느니라.

.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기를 바라지 말라.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지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내 뜻에 맞지 않는 사람들로써 원림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 공덕을 베풀려면 과보를 버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을 베푸는 것을 헌 신처럼 버리라 하셨느니라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요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 이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서
보리도를 얻으셨으니 이는 저 앙굴리마라 와 제바달다 의 무리가
모두 반역스런 짓을 했지만 우리 부처님께서는 모두 수기를 주셔서
성불하게 하셨으니 어찌 저의 거슬리는 것이 나를 순종함이 아니며
제가 방해한 것이 나를 성취하게 함이 아니리요
요즘 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먼저 역경에서 견디어 보지
못하면 부딫힐땐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 법왕의 큰 보배를 잃어 버리게
되나니 이 어찌 슬프지 아니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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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05.03 02:25:50 *.131.127.87
1.

사람에게 실망을 느끼신 것 같은데 구체적인 내용을 열거하시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컨트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구체화되어야 집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꿈을 이루기 위해서 꿈 보다 더 구체적인 10 대 풍광을 그리듯이 힘들다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행동의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는, 그래서 구체적인 해결을 할 수 있는 목표들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늘어 놓는 수다^^를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마주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문제들은 해결하는 방법(인지적인 처리과정- 기억하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분석하고 평가하고 창조하는)과 문제의 내용 (문제의 성질에 관한 종류)이 있습니다.

교육 분류학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용을 구분해 놓았는데 그것이 지식의 분류입니다.
지식의 구분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을 알 수 있게 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지식의 종류를 간단하게 옮김니다.

사실지식

사실지식은 개별적이고 분리된 ‘정보 조각’의 지식을 말합니다. 사실지식은 기본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사실지식은 구체적인 지시 대상물과 관련된 상징 또는 ‘일련의 상징들’로써 중요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사실적 지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요소나 정보조각으로 분리될 수가 있습니다. 사실지식은 두 가지 하위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전문용어에 대한 지식과 구체적이고 세밀한 어떤 요소들에 관한 지식입니다.

개념지식

이러한 사실지식을 근거로 더욱 더 복잡하고 조직화되어 있는 지식 유형을 개념적 지식이라고 말합니다.
개념적 지식은 지식의 범주화, 분류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지식으로 보다 복잡하고 조직화된 지식형태를 포함합니다.
개념적 지식은 3 개의 하위 유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분류와 범주화에 대한 지식 과 원리와 일반화에 대한 지식, 그리고 이론, 모형구조에 대한 지식등 입니다.

학문적으로는 이렇게 복잡하게 표현하는데 쉽게 예를 든다면 우리는 낮에 점심시간이 되면 음식을 먹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음식을 먹습니다. 국밥, 설렁탕, 자장면, 스시, 월남쌀국수, ... 이런 것들은 사실지식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모아서 통칭합니다. ‘점심을 먹는다.’라고 점심이라는 것은 실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들의 범주화하여 상징적으로 지칭하는 개념적인 지식입니다. 이 두 지식은 연속선상에 있지만 구분하는 것은 학습의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실지식은 경험과 기억이 주로 관련이 되고 개념지식은 이해와 재구성능력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절차지식

절차지식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지식’입니다. 여기서 어떤 것이란 완전히 틀에 박혀있는 일상적인 일에서부터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일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있습니다. 절차적 지식은 종종 따라야 할 일련의 단계나 계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속에는 기술, 알고리즘, 기법, 그리고 방법과 같이 한마디로 ‘절차’라고 알려진 지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절차지식은 언어적인 개념적 이해 뿐아니라 행동으로 구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비언어적이거나 감각적인 수준의 능력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훌륭한 그림이나 멋진 조각품을 이해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거나 농구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누가 더 잘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그 선수들만큼은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절차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절차지식은 사실지식과 개념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식의 배경에 있는 더 많은 정보들과 지식들을 필요로 합니다. 수수께끼를 풀거나 복잡한 산수 문제를 푸는 것은 절차지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행동에 관한 혹은 태도에 관한 절차지식은 언어적인 정보보다 비언어적인 정보들과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능력을 더 많이 동원합니다. 그래서 이해는 되는데 할 수 없는 일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메타인지 지식

메타인지 지식은 자신의 인지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가리킵니다.
이 지식은 인지에 대한 지식과 인지과정의 통제, 점검, 조절하는 지식을 말합니다.
원래 meta 접두사는 인지 ‘이상으로’ 혹은 ‘넘어서(초월)’라는 의미를 덧붙이기 위해서 사용됐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제하고 점검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자기만의 인식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아는 지식이 있습니다. 이런 두 가지의 지식을 합쳐서 메타 인지지식이라고 부름니다.
전략적인 지식, 다양한 전략적 활용시점이나 이유를 포함하는 인지과제 자체에 관한 지식 그리고 특정한 수행의 인지적 요소나 동기적 요소와의 연관성 속에서 자아에 관한 지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

골치아픈 이야기를 늘어 놓는 것이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생각, 감정이나 표현들은 통합적이고 추상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긍정적인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부정적인 경우, 우리는 상황을 전환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막연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교육학자들이 지식을 분류한 것은 그것이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어주고 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힘들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생각을 일으키게 하고 있는 문제들은 ‘무엇을 선택해아 할지 잘 몰라서..’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몰라서’ 라는 메타인지적인 판단에 문제가 있거나 절차지식에 관한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될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를 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만들어서 생각하고 그러한 생각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다보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사실지식에 관한 것인지(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관한) 개념지식적인 내용들인지를(관념적이고 철학적이거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 아니면 실천과 반복을 통해서 얻어야할 절차지식이나 다양하게 혹은 창조적으로 생각해보는 메타인지적인 지식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4

‘마음을 편하게 갖자’ 라는 것보다는 ‘ 이점은 이렇게 생각하고 이러이러해서 생겼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잊어버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면 마음을 편하게 갖지 못해서 마음을 편하게 갖자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서 인지평가이론은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의해서 야기되는 감정을 구분해서 문제중심대응전략, 감정중심대응전략, 회피전략, 초연전략 네가지로 대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회피전략이나(문제를 피해가려는) 초연전략 (그러려니...하는)은 일시적일 때 가능합니다 장기적이 되면 무능이나 태만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정중심의 대응은 자신에게 힘이 있고 권한이 많을 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신이 입는 피해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 중심의 대응 -위에서 말하는 인지적인 방법들을 통해서 대응할 때- 에서는 사건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고 다시 동일한 상황이 발생할 때 보다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좀 골치아플지 모르지만 한 번 고려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5

동양적으로 손자는 이런 문제중심대응 전략을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고 했습니다.

백전백승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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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08.05.13 04:20:36 *.34.41.138
우선 레인맨님 보왕삼매론 출력하여 붙여놓았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백산님, 대단하십니다. 제 글이 참 추상적이었죠. 죄송합니다.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일단 제 문제와 얽힌 사람들과의 우연한 만남들을 피하지 않고, 먼저 악수를 청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들도 저 처럼 마음이 굉장히 불편했다는 점을 제가 느낄 정도로 그들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단 피하지 않은 그들과의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 그런데 정작 제 문제의 핵심인물과는 여전히 답보상태입니다. 그가 피하네요. 암튼,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시간만 어느정도 지나면 저와 그의 공식적 만남이 공식적으로 종료되므로 해결될 수는 있지만, 그 사이 또 뭔가가 터질 것 같은 예감이네요. 제 문제가 아니더라도 문제란게 일단 터지면, 저의 문제까지도 연결되어 거론될 사안이거든요... 암튼, 백산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대부분의 인지처리(추론) 방식과 과정이 합리적이진 못하잖아요... 도식이나 휴리스틱(간편추론규칙)을 사용하는 것처럼... 적어주신 내용처럼 분석하여 진정한 문제를 정의하고, 그에 가장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아가기란 현실 속에선(현장, 실천) 참 힘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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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8.05.14 02:46:21 *.131.127.87
굉장하시군요.

세상에서 제일 하기 힘든말중에 하나가
먼저 '미안하다'는 의미의 말인데
그러셨군요...

존경합니다.

조금은 더 냉정한 사고...

님은 글을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충분히 능력이 계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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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 그렇죠~ ^^
말은 쉽지만 공자님 말씀대로
'몸소 행하는 것은 어렵다' 죠...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제 경우에는
분석이나 해석은 아무리 잘 해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좀 촌시럽드군요...^^
- 제가 수준이 낮아서 그렇기는 하지만.. -

저로서는 분석이나 해석은 문제해결 방법이라기보다는
걷잡을 수 없이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혹은
어딘가에 꼭꼭 쌓아 눌러놓고 있는 듯한
그런, 폭발을 전제로 하는 반응을 참는것에서 (저의 경우입니당^^)

그럴수밖에 없는 것으로 조금은 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일이 있으시면은
그 맞은 편의 상대에게는 '어쩔 수 없이' 라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보심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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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핏대를 세우며 흥분해서 날뛰길래 그랬죠...

'난 싸우고 싶지 않아, 그러나 싸우면 이기든지 아니면 죽든지야...
그래서 난 싸우면 무조건 이겨... 지면 죽을거고, 죽으면 어차피 나는 없으니까...그러니까 싸우고 싶다면 너도 목숨을 걸어야 돼, 왜 내가 목숨을 거니까! 그럴만한 일이냐? '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문제를 힘으로 해결할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서 요...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무식하고 거기다가 폭력적이죠...

시비든, 싸움이든, 논쟁이든..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대부분은
한 번 해 볼만 하니까 , 시작되는 거거든요..
(그것은 내용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면 아주 차이가 많이 나면 아무리 부당해도 싸움이 되지 않거든요... )

감정적인 싸움은 zero-sum입니다.
이겨도 마음 속에 원한의 불씨를 남기죠...
'너도 언젠가는' 이라는...

힌 때 ...
저는 날마다 날마다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오로지 살아남기위해서... (불행이었죠... 지금생각하면 어리석게도...)

누군가 묻더군요
'너는 누굴벨려고 그렇게 칼날을 세우냐?'
제가 그랬죠
' 당신은 칼을 갈 때 누군가를 벨려고 갈았군요!
저는 제 자신을 지키고 제가 사랑하는 것을 지킬려고 가는데..'힘이 없으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보탰죠 ,
' 만약에 누군가 이유없이 내게 칼을 휘두르면
난 방어만은 하지 않을겁니다. 목을 날려버릴겁니다.'

'검주는 거냐?'
' 아니요, 사소한 일에 칼을 뽑지 말라는 뜻이죠.. 못먹는 감 질러나 보자는 심사들이 많아서요...'


오랜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죠...
사부께서 그러셨습니다.
'이 놈, 칼은 위험한 물건이다.
어쩔수 없이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없으면 못쓰는 법이다.
먼저 두려워하는 것과 존경하는 것의 차이를 깨닫도록 해라...

때때로 누군가에게는 열심히 살고 옳고 정당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이고 폭력일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옳고 정당한 것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책망할 수 있는 권리가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는 데
하는 짓들을 보면 화가 납니다.!’

누가 그러기에 제가 그랬습니다.
미워하지 마라, 그러니까 네가 더 돋보인다고 생각해라.
그들이 열심히 하면 너는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니?
그래야 지금만큼 돋보일거 아니냐? ^^

그가 화내는 일이 줄었습니다.

저의 분석과 해석은 이렇습니다.
너무 많이 늘어놨죠...

편안한 밤 되시기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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