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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님께서 200852014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그래요... 살다보면 그런 날 있어요.

그래도 오늘 하루 잘 사신 거에요. 그만하면 됐죠 뭐. 늘 너무 완벽하게 살고 다시 또 새롭게 완전히 살고 싶어서 하루살이잖아요. 그렇죠?

아파서 병원에 가 보셔요. 얼마나 성가시게요. 사랑하는 사람이 뼛속까지 상처 줘 보세요. 무지하게 오래 아파요. 그래도 아이들 건강하고 다는 알 지 못하지만 그래도 시시 때때로 그대만을 지켜보는 다정한 사람도 있잖아요. 아무도 없는 나도 사는데...ㅋ

그래요. 멀쩡한 사람들이 속을 뒤집으면 정말 화나요. 알만큼 알고 배울만큼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이 안하무인이면 정말이지 성질나요. 역지사지라면 지들은 더할 인간들이 시침 딱 떼고 함부로 하면 열 받쳐요. 상관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천불나는 세상이 더러 있지요.

입안이 쓸 때는 맛나는 걸로 입가심부터 하세요,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상큼하게 드시구요. 깨끗하게 찬물로 정신 번쩍 들도록 손 씻고 자신의 해야 할 일들에 묵묵히 임하세요.

나도 오늘 무지하게 힘들었어요. 이렇게 쓰면 뭐하겠지만 왕 짜증나는 날이었지요. 몸 컨디션도 안 좋고 신경 쓸 일들도 많고 정작 해야 할 일은 처리 못하고 계속 공연한 것에 너무 집착하는 듯한 그런 하루였지요. 무엇보다 아주 서글픈 날이었어요. 무지 우울했거든요.

그래서 종일 저에게 물었어요. '왜 그러니? 왜 그래? 그냥 편히 살아.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러자, 응.' 하면서 우울한 저를 달랬지 뭐에요. 초록이 너무 짙게 물들이려고 내 생기를 다 빼앗아 가버렸나봐요. 도로 찾아와야겠어요. 짙어가는 초록 나무에게서 생기와 원기를 요. 찾아와서 나누어 드릴께요. 자, 받으세요. 여기! 이따만큼 드릴께요. ^-^

오늘은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근심 걱정 모두 훌훌 털고 날려 버리세요. 근데 무슨 일이었어요?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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