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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님께서 2008530225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1.

사람에게 실망을 느끼신 것 같은데 구체적인 내용을 열거하시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컨트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구체화되어야 집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꿈을 이루기 위해서 꿈 보다 더 구체적인 10 대 풍광을 그리듯이 힘들다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행동의 수준으로 접근할 수 있는, 그래서 구체적인 해결을 할 수 있는 목표들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늘어 놓는 수다^^를 참고하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마주치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문제들은 해결하는 방법(인지적인 처리과정- 기억하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분석하고 평가하고 창조하는)과 문제의 내용 (문제의 성질에 관한 종류)이 있습니다.

교육 분류학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용을 구분해 놓았는데 그것이 지식의 분류입니다.
지식의 구분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을 알 수 있게 하고 보다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래서 지식의 종류를 간단하게 옮김니다.

사실지식

사실지식은 개별적이고 분리된 ‘정보 조각’의 지식을 말합니다. 사실지식은 기본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사실지식은 구체적인 지시 대상물과 관련된 상징 또는 ‘일련의 상징들’로써 중요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사실적 지식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요소나 정보조각으로 분리될 수가 있습니다. 사실지식은 두 가지 하위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전문용어에 대한 지식과 구체적이고 세밀한 어떤 요소들에 관한 지식입니다.

개념지식

이러한 사실지식을 근거로 더욱 더 복잡하고 조직화되어 있는 지식 유형을 개념적 지식이라고 말합니다.
개념적 지식은 지식의 범주화, 분류 그리고 그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지식으로 보다 복잡하고 조직화된 지식형태를 포함합니다.
개념적 지식은 3 개의 하위 유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분류와 범주화에 대한 지식 과 원리와 일반화에 대한 지식, 그리고 이론, 모형구조에 대한 지식등 입니다.

학문적으로는 이렇게 복잡하게 표현하는데 쉽게 예를 든다면 우리는 낮에 점심시간이 되면 음식을 먹습니다. 여러 가지 형태의 음식을 먹습니다. 국밥, 설렁탕, 자장면, 스시, 월남쌀국수, ... 이런 것들은 사실지식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을 모아서 통칭합니다. ‘점심을 먹는다.’라고 점심이라는 것은 실제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들의 범주화하여 상징적으로 지칭하는 개념적인 지식입니다. 이 두 지식은 연속선상에 있지만 구분하는 것은 학습의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실지식은 경험과 기억이 주로 관련이 되고 개념지식은 이해와 재구성능력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 입니다.

절차지식

절차지식은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지식’입니다. 여기서 어떤 것이란 완전히 틀에 박혀있는 일상적인 일에서부터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일까지 넓은 범위에 걸쳐 있습니다. 절차적 지식은 종종 따라야 할 일련의 단계나 계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속에는 기술, 알고리즘, 기법, 그리고 방법과 같이 한마디로 ‘절차’라고 알려진 지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절차지식은 언어적인 개념적 이해 뿐아니라 행동으로 구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비언어적이거나 감각적인 수준의 능력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훌륭한 그림이나 멋진 조각품을 이해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거나 농구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누가 더 잘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그 선수들만큼은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은 절차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절차지식은 사실지식과 개념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이러한 지식의 배경에 있는 더 많은 정보들과 지식들을 필요로 합니다. 수수께끼를 풀거나 복잡한 산수 문제를 푸는 것은 절차지식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행동에 관한 혹은 태도에 관한 절차지식은 언어적인 정보보다 비언어적인 정보들과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능력을 더 많이 동원합니다. 그래서 이해는 되는데 할 수 없는 일들이 자주 발생합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메타인지 지식

메타인지 지식은 자신의 인지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가리킵니다.
이 지식은 인지에 대한 지식과 인지과정의 통제, 점검, 조절하는 지식을 말합니다.
원래 meta 접두사는 인지 ‘이상으로’ 혹은 ‘넘어서(초월)’라는 의미를 덧붙이기 위해서 사용됐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제하고 점검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자기만의 인식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아는 지식이 있습니다. 이런 두 가지의 지식을 합쳐서 메타 인지지식이라고 부름니다.
전략적인 지식, 다양한 전략적 활용시점이나 이유를 포함하는 인지과제 자체에 관한 지식 그리고 특정한 수행의 인지적 요소나 동기적 요소와의 연관성 속에서 자아에 관한 지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3

골치아픈 이야기를 늘어 놓는 것이 될 수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생각, 감정이나 표현들은 통합적이고 추상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한 것들이 긍정적인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부정적인 경우, 우리는 상황을 전환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막연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교육학자들이 지식을 분류한 것은 그것이 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만들어주고 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힘들다’ 라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생각을 일으키게 하고 있는 문제들은 ‘무엇을 선택해아 할지 잘 몰라서..’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몰라서’ 라는 메타인지적인 판단에 문제가 있거나 절차지식에 관한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될 것입니다.
그러한 문제를 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만들어서 생각하고 그러한 생각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다보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사실지식에 관한 것인지(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관한) 개념지식적인 내용들인지를(관념적이고 철학적이거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 아니면 실천과 반복을 통해서 얻어야할 절차지식이나 다양하게 혹은 창조적으로 생각해보는 메타인지적인 지식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4

‘마음을 편하게 갖자’ 라는 것보다는 ‘ 이점은 이렇게 생각하고 이러이러해서 생겼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잊어버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면 마음을 편하게 갖지 못해서 마음을 편하게 갖자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서 인지평가이론은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의해서 야기되는 감정을 구분해서 문제중심대응전략, 감정중심대응전략, 회피전략, 초연전략 네가지로 대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회피전략이나(문제를 피해가려는) 초연전략 (그러려니...하는)은 일시적일 때 가능합니다 장기적이 되면 무능이나 태만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정중심의 대응은 자신에게 힘이 있고 권한이 많을 때 가능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자신이 입는 피해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 중심의 대응 -위에서 말하는 인지적인 방법들을 통해서 대응할 때- 에서는 사건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고 다시 동일한 상황이 발생할 때 보다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좀 골치아플지 모르지만 한 번 고려해 볼만한 방법입니다.

5

동양적으로 손자는 이런 문제중심대응 전략을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고 했습니다.

백전백승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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