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백산님께서 20085140246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굉장하시군요.

세상에서 제일 하기 힘든말중에 하나가
먼저 '미안하다'는 의미의 말인데
그러셨군요...

존경합니다.

조금은 더 냉정한 사고...

님은 글을 좋아하시는 분이니까
충분히 능력이 계실거라 믿습니다.

--------------------------------------
사실 ... 그렇죠~ ^^
말은 쉽지만 공자님 말씀대로
'몸소 행하는 것은 어렵다' 죠...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제 경우에는
분석이나 해석은 아무리 잘 해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좀 촌시럽드군요...^^
- 제가 수준이 낮아서 그렇기는 하지만.. -

저로서는 분석이나 해석은 문제해결 방법이라기보다는
걷잡을 수 없이 감정적으로 흐를 수 있는 혹은
어딘가에 꼭꼭 쌓아 눌러놓고 있는 듯한
그런, 폭발을 전제로 하는 반응을 참는것에서 (저의 경우입니당^^)

그럴수밖에 없는 것으로 조금은 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일이 있으시면은
그 맞은 편의 상대에게는 '어쩔 수 없이' 라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보심 어떨지요.
-------------------------------------------------------

누군가 핏대를 세우며 흥분해서 날뛰길래 그랬죠...

'난 싸우고 싶지 않아, 그러나 싸우면 이기든지 아니면 죽든지야...
그래서 난 싸우면 무조건 이겨... 지면 죽을거고, 죽으면 어차피 나는 없으니까...그러니까 싸우고 싶다면 너도 목숨을 걸어야 돼, 왜 내가 목숨을 거니까! 그럴만한 일이냐? '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문제를 힘으로 해결할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서 요...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납니다. 무식하고 거기다가 폭력적이죠...

시비든, 싸움이든, 논쟁이든..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대부분은
한 번 해 볼만 하니까 , 시작되는 거거든요..
(그것은 내용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면 아주 차이가 많이 나면 아무리 부당해도 싸움이 되지 않거든요... )

감정적인 싸움은 zero-sum입니다.
이겨도 마음 속에 원한의 불씨를 남기죠...
'너도 언젠가는' 이라는...

힌 때 ...
저는 날마다 날마다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오로지 살아남기위해서... (불행이었죠... 지금생각하면 어리석게도...)

누군가 묻더군요
'너는 누굴벨려고 그렇게 칼날을 세우냐?'
제가 그랬죠
' 당신은 칼을 갈 때 누군가를 벨려고 갈았군요!
저는 제 자신을 지키고 제가 사랑하는 것을 지킬려고 가는데..'힘이 없으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보탰죠 ,
' 만약에 누군가 이유없이 내게 칼을 휘두르면
난 방어만은 하지 않을겁니다. 목을 날려버릴겁니다.'

'검주는 거냐?'
' 아니요, 사소한 일에 칼을 뽑지 말라는 뜻이죠.. 못먹는 감 질러나 보자는 심사들이 많아서요...'


오랜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알았죠...
사부께서 그러셨습니다.
'이 놈, 칼은 위험한 물건이다.
어쩔수 없이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없으면 못쓰는 법이다.
먼저 두려워하는 것과 존경하는 것의 차이를 깨닫도록 해라...

때때로 누군가에게는 열심히 살고 옳고 정당한 일이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이고 폭력일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옳고 정당한 것이
그렇지 않은 사람을 책망할 수 있는 권리가 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는 데
하는 짓들을 보면 화가 납니다.!’

누가 그러기에 제가 그랬습니다.
미워하지 마라, 그러니까 네가 더 돋보인다고 생각해라.
그들이 열심히 하면 너는 더 열심히 해야 하지 않니?
그래야 지금만큼 돋보일거 아니냐? ^^

그가 화내는 일이 줄었습니다.

저의 분석과 해석은 이렇습니다.
너무 많이 늘어놨죠...

편안한 밤 되시기바람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