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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8일 14시 10분 등록
고등학교1학년때 암에 걸렸습니다. 그닥 위험한 암은 아니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저는 몰랐습니다. 부모님이 말해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있는 대학을 진학한 것만 해도 그때는 저에겐 기쁨이었습니다.
4년동안 암과 정기적으로 싸우면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군대는 가지 않았기에 동아리, 사회생활 등등 그리고 몇달전 꼭 10년 만에 27세로 치료가 다 끝났습니다.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제 취직해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 전에 학교를 다니면서 7개월 정도 인턴생활을 했었고.. 졸업하고는 다른 곳에 정사원으로 6개월 근무하고 퇴사하였습니다.
지금 퇴사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모든 것이 자유스럽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만 있는지.. 스튜어드를 도전하고 싶습니다. 남자승무원이죠.
영어회화도 열심히 해야하고 살도 빼야하고 정말 열정을 불태워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꿈의 뒤에는 유니폼을 입고 하늘을 날고 싶다는 소망이 항상있었습니다..
그런데...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취직을 하는 것을 옳은가? 아님...꿈을 향해 도전하는 것이 옳은가?? 무모한 것은 아닌가?
구직기간이 길어질 수록 힘들어 지는데 ... 그렇다고 지금 이거아니면 안돼라는 열정이 생기는 직종이 있는건은 아닌데...
이런 갈등이 제 마음에 계속 생깁니다.
예전에 GM대우 CF에서 김민철이라는 분 130kg 레슬러에서 모델로 성공하신 분을 보면서 그런 열정을 불태워 뭔가를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7세...이제 한달뒤면 28살이 되는데... 여기에는 인생선배님들이 많이 계시기에 묻고 싶습니다. 지금 제 위치에서 도전하는 것? 혹은 현실에 맞는 직장을 찾아보는 것? 도전하기로 마음먹어도 시간이 아까운것 아닐까 라고 걱정하는 것은 자신감이 없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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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11.28 18:54:07 *.253.249.10
"그댄 아주 신중한 결정을 내려하는 중요한 시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승무원은 선망의 직업이지만 선진국에서는 약 30년전 부터 엘리트가 기피하는 직업입니다. 외국항공사(특히 유럽항공사)에서는 여승무원이 없어서 남자를 대용으로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후진국으로 갈수록 인기있는 직업으로 변합니다.

왜일까요?
1. 위험하고 고된 격무에 힘들어 합니다.
2.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못합니다.
3. 승진하여도 별로 위로 올라갈 자리가 없습니다.
4. 여행도 처음에는 흥분되지만 가는 곳이 공황밖에 조금 시간이 있으면 시네정도이지 시간에 쫏깁니다.
5. 인간관계의 폭이 쫍아집니다. 비행기속의 가족이외는 만남이 적습니다.
6. 약간의 패이가 좋지만 그렇타고 아주 썩 좋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그대같이 큰 병을 이겨낸 분은 규칙적이고 웰빙생활과 같이해야 하는데 식사, 운동, 수면이 고루지 못합니다.*
그리고 취업도 쉬운 편이 아닙니다.

모든이는 진정한 자기의 직업을 자기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위로 또 다른 세계를 꿈을 꿈니다. 현실과 자신의 환경, 실력, 그리고 적성이 맞는 직업을 골라야 합니다. 그 직업이 세상의 흐름과 일치할 때에 크게 번성하며 이름을 떨치는 것입니다.

위의 사항을 이겨내고 그래도 승무원을 해야 겠다 강한 의지기 있으면 도전해 보십시요. 우선 자신을 믿고 승무원이 되는 절차, 한계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시고 면담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無限靑山行慾進
白雲深處老僧多"
<무한한 푸른 산을 보면 모두정복하려는 욕심이가득하니,
힌구름 둥둥 떠가는 깊은 산골에는 늙은 중만 가득하더라.>

욕망은 이루어야, 청운은 올라 차지해야 하는 나이에 정말 자신이 누구인지 깊은 고민과 앞으로 남은 시간대의 인식이 그대를 성공시키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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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2007.11.29 00:00:31 *.235.40.163
항상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환경에 만족하지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더 빨리 더 많이 뛰기 위해서 허둥댔던 모습이 보입니다. 그게 버거워 세상은 힘들구나 하기도 했습니다.
현실과 환경 적성이 맞는 삼박자가 맞는 직업을 택해야 겠습니다.
제 안에 있는 욕심은 줄이고 발앞에 있는 것에 성실히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초아님 저의 모르고 있던 부분에 대해 일깨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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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2007.11.29 18:16:43 *.50.86.143
싱싱하고 파릇파릇한, 그래서 맑은 아침이슬에 생기가 돌고 또 도는 꽃봉오리를 보는 듯 합니다. 아직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머지않아 자기만의 색깔을 또렷이, 자신있게 보여줄 꽃잎들이 하나둘씩 활짝 피어날것을 기대해봅니다. 그 모습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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