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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님께서 2008112000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표현 방법이 대단히 중요하지요. 우유부단한 성격의 사람에게 적합한 직업은 없어요. 우유부단이란 그 속에 이미 부정적인 가치 판단을 한 표현이지요.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 의사결정 과정'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유부단해 보이지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런 기질의 사람들은 결단에 이르기 까지 필요한 자료를 계속 모으고 있는 사람이며, 충분히 설득할 만한 정보가 생기기 전까지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지요. 그게 꼭 나쁜 것을 아니지요.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후회하는 것 보다는 좋은 것일 수 있지요.

생각이 많은 것, 충분한 자료를 원하는 것, 가능한 결정을 뒤로 미루기질적 특성을 가진 사람은 늘 크고 작은 의사결정을 해치워야하는 일상적 업무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그러나 어떤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를 오래하거나 하나의 일을 파고드는 데는 좋아요. 또 작가나 예술가 처럼 한 현상을 여러가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창조적 작업에도 적합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의 타고난 기질적 특성은 꼭 그 기질 하나만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특성들이 복합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강력한 특성들을 연결하여 자신의 강점으로 계발할 필요가 있지요.

우선 자신의 여러 기질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좋으니 그동안의 실용적 연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지요. MBTI 나 에니어그램 같은 도구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인터넷을 뒤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웬만한 대학에는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담소가 있을 것이니 먼저 학교에도 있는 지 알아 보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정보는 자신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아까 잠깐 설명해 준 생물학적인 유산으로서의 DNA 분석법, 욕망과 몰입의 경험을 활용하는 법, 과거의 경험 속에서 자신의 특징을 발견하는 법등 다양한 방법은 변화 경영 연구원들이 함께 작업하여 3월 경에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는 법을 다루는 책을 펴낼 예정이니 참고 하기 바랍니다.

지금 까지 나와 있는 책으로는 아래 두 권을 간단히 참고하기 바랍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마커스 버킹엄 등, 청림출판
'사람의 성격을 읽는 법', 폴 티저, 더난출판사

자신이라는 수수께끼를 늘 풀어 나가는 자세를 가지게 되면, 내면의 엄청난 유산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 의지하세요. 그러면
가장 자기다운 일을 즐기며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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