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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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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19일 18시 49분 등록
안녕하세요?

저는 내년이면 스무살을 맞게되는 학생입니다.
대학 생활을 2년 정도 겪어보니 제가 여러가지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하고 사교성도 떨어져서 친구도 두세명 적게 깊이 사귀는 편이에요. 그치만 여러사람과 어울려 다니면서 이것저것 해보고 젊은이들답게 재미있게 생활할 만큼 성격이 대범하지 못하고 고지식해서 이러다간 정말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내가 과연 경쟁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제 성격이 워낙 민감하고 잘 상처받는 편이라 혼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 말고는 대학생활 기억에 남는 경험이 없네요.
부모님 눈에 나지 않기 위해 그저 순종하고 순응하면서 제 모든 사고관과 가치관을 별다른 생각 없이 형성해와서 성격이 보수적이고 또 젊은이다운 대범함도 패기도 없는 거 같아요. 다른 친구들이라면 담배,술,연애 따위도 멋에 유행에 풍조에 동류집단의 압력등에 의해 벌써 시작했을 터이고 저처럼 이렇게 생각이 많지도 혼란스럽지도 않았을 텐데. 주위 여러 친구들이 여러가지 면에서 저들과 이질적인 부분이 많아서요. 다양성이라고 하기엔 대다수가 그렇고 저혼자 minority 인거 같아 저 혼자 튀는 거 같네요. 어렷을적부터 교육을 그렇게 받아 제가 말수가 적고 남을 너무 배려하다보니 제 것 찾아먹지도 못하고 말도 함부러 못하구요. 하지만 독해지고 싶고 이기적이고 싶고 남배려하지 않고 싶구요. 저보고 모두 혼자 방에서 책만보는 연구원이나 학자 타입이라고 그러는데. 하지만 저도 진취적이고 에너제틱한 사람이고 싶고 경영계통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말그대로 businessman 이자 leader 가 되고 싶단 생각이 있거든요.
하지만 지금 제 성격은 솔찍히 '선비' 아니면 머리깍고 산에나 들어갈 타입인거 같아요. 솔찍히 세상에 세속적인 것에 적응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것들이 너무나 많아요. 제가 좀 더 독해질 수는 없을까요?
IP *.98.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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