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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트님께서 2012922019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저는 심리상담 전문가도 아니고 글쓴이님의 상황이 극단적으로 보여 단어선택이 조심스러우나

아버지의 걱정하는 마음과 진심 여부를 떠나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어가 수능때와 다를바 없이 싫으시고, 

호주에 가서 과정을 끝내겠다는 의지도 확실하신데, 

시간 허비에 대한 보상이나 부모님의 절실함 때문에 망설이시는 거라면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24살.. 글쓴이님 말씀대로 중요한 때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중요한 고민앞에서는 철저히 혼자가 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날 낳아주신 부모님도 나만큼 나를 모르실 것이고, 내 인생을 책임져 주실수도 없을테니 

마음 약해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께서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하셔도 은연중에 계속해서 중국어를 권유하고 계시다면 

일단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로는 부모님이 자식에게 부탁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아버지가 싫기보단 중국어가 싫고, 못해서 재미없는게 아니라 재미없어서 못하는 걸수도 있죠.


글 쓰신지 일주일도 더 지났네요. 지금은 결정을 내리셨나요? 

자신을 좀 더 아끼는 마음을 가지시고 죄책감 갖지 마세요. 

자기를 찾으려는 건 철없는게 아니고 당연한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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