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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 무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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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07년 7월 13일 22시 05분 등록
관두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인력이 줄어서 한명이 두몫을 해야하는 판에
웟사람에게만 잘 보이는, 일을 아주 못하는 직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 직원의 몫까지 해야할 판입니다.

상사는, 그 직원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당분간 고생 좀 하라고 하며,
사장은, 그 직원이 자신에게 피해주는 것은 없으므로
감싸주라고 얘기를 합니다.
그 직원은 사장에게만 잘 보이려 애쓰는 것 같습니다.

이런 부당한 상황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그 직원에 대해 나쁘게 얘기하면,
헐뜯는 게 되는 것 같아, 누구에게 터놓고 얘기도 못합니다.
그 직원과 옆에서 일을 해보지 않으면 아마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저는 그 직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잠도 잘 못자고
밥도 잘 못먹습니다.
그 직원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사무실을 활개치고 다니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가 싫습니다.
정말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제가 사라지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는 이런 부당한 경우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 직원이 못하는 일을 옆에 직원들이 나눠해야하고,
이렇게 고생함에도 불구하고 위에서는
그걸 잘 모릅니다.
그 직원만 감싸고 돕니다.

제가 관두는 것만이 해결책입니까?
IP *.140.9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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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2007.07.13 22:45:02 *.140.83.84
인내력을 키우는게 좋습니다. 기분같으면 그만두고 싶겠지만 상대방도 힘들겁니다. 불쌍히 여겨보시고 마음을 잘 다스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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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7.14 08:02:04 *.253.249.71
"직장을 그만 둔다니 그런 간교한 사람에게 밀려나는 나약한 사람이 되겠습니까?"
주역에서 세상의 모든이는 경쟁의 세계에 산다고 하였습니다. 형제들 끼리도 경쟁하고, 직장 동료, 같이 자란 친구, 그래서 속담중에 사촌 논사면 배아프다는 말도 있습니다.
무명씨께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로 위기를 느끼지만 윗사람이나 이를 지켜보는 동료는 재미 있게 구경하고 즐깁니다.
그대가 열을 낼수록 연극은 재미 있어지고 관객은 흥미롭게 바라 볼 뿐입니다. 이런 기막힌 순간을 왜 그댄 인식하지 못합니까? 세상에는 내자신이 정의라고 외쳐도 별로 반응하지 않습니니다. 그것이 본인의 본색입니다.

절대로 크게 반응하지 마십시요. 내가 그만두어야 하겠다는 결심이 일어나면 붙잡아도 퇴사해야지요. 그러나 이상한 사람에게 몰리어 그만두면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도 나빠서 크게 정신적으로 씨달 릴 것입니다. 그런 불행은 자초 하지 말아야지요.
그러면 아래와 같이 행동해 보세요.
1. 그 직원에게 더욱 잘해줍니다.
2, 간혹 밥도사고 술도 차도 한번쯤 같이합니다.
3. 그직원에게 나쁜 소리가 들리면 변호해 주기도 합니다.
4. 일이 많더라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이런 폭 넓은 마음을 가지고 대처 하시면 얼마잖아 좋은 결과가 올 것입니다.

"比 吉 原筮 元永貞 无咎 不寧方來 後 夫 凶"
<경쟁은 좋은 것이다. 하늘이 가르치길 경쟁은 인류가 생존하는 한 계속한다. 그러나 그 경쟁이 공정하지 않으면 어떤 후광이 있어도 뒤에는 흉하다.>

인생은 그런 고비 고비를 잘 넘기고 지혜롭고 조화있게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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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리
2007.07.15 14:37:11 *.100.159.37
초아님의 말씀.. 언제나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아는 것도, 깨달음도 별로 없으면서도 남 얘기 잘 안듣고 제 기준대로
사는데 익숙한 저이지만,
초아님 말씀... 늘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 종종 긁어다가 제 인생 참고서에 갖다 붙입니다.
물론,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어렵지만요...

암튼... 앞으로도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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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2009.01.29 18:01:59 *.44.107.3
초아씨! 난 당신이 이해되지 않는군요. 당신의 댓글을 계속 읽어보는데 인간미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여기가 따뜻한 위로와 조언의 공간이 아닌가요?
그리고 이런 당신의 글에 감사해 하는 여기 사람들이 정말 이상합니다.
초아씨 반성하시고, 조언에 인간미를 심으세요.
세상을 너무 칼 처럼 바라보다가는 당신이 결국 베이고 쓰러집니다.
이 글 지워도 상관없지만 할 말은 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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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바리
2007.07.15 18:14:20 *.100.159.37
윗분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럼, 그 B라는 직원은 어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같은 직원이 있으면 B같은 직원도 있고...

대개는 그들 모두를 아우르며 가야 하는 것이 조직에서의 리더의 역할인데, 그게 참 쉽지 않아서요.

어찌보면, A같은 경우는 그리 걱정거리가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답이 나와 있으니까요...

저같은 경우엔, B라는 유형의 직원들을 어찌해야 할지 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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