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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7일 23시 40분 등록
어떤 직업을 골라야 할지 몰라 1년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본

책 제목 '내가 직업이다' 를 읽고 구본형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타의 자기계발서 와 다르게 꿈과 희망에 대해서만 늘어놓는것도 아니고

한국의 현실과 맞게 그리고 직장인으로써의 삶의 중심에 있던 분의 글이라

현실감을 느꼈으며 일과 가족 그리고 인생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분의 글이

라서 더욱 끌렸습니다.

'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 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27살의 구직자로서 빌게이츠나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공경험담 에세이 보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일 과 가족 그리고 인생이라는 테마에서

더욱 끌리는 책 제목이었습니다.

대학교때 부터 하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전시회알바를 하다가 전시회 회사

를 지원했었고 병원컨설팅회사를 다니기 시작하여 5개월 정도 다니다가 지금

은 퇴사하고 구직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또 해보고 싶은 일은 HRD 분야인데 신입으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아니면...다시 병원마케팅으로 가야 하는데 마케팅이란...

참 경영의 대부분이지만서도 이것도 저것도 아닌거 같은 분야이기도 한거

같습니다. 지나보면 내가 한게 뭐가 있지? 이런생각이 들게만드는 거...

아니면 자격증을 따서 취직하는 걸로..보다 전문적으로 직업을 잡는게

나중을 위해 좋은것인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자격증을 따서 일하게 되면 그 일만하게 되니 오히려 발전가능성이

없고 그 테두리 안에 갇히는것 같은 느낌도 드네요.

직장이 아니라...직업을 가지고 싶고 인생의 한가지 테마를 가지고 싶네요.

10년뒤 뒤돌아 봤을때 난 이분야에 대해 이정도 연구했고 알고 있다는 뿌듯한

느낌을 갖고 싶네요.

참 하고싶은게 많아 걱정입니다.. 사업도 해보고 싶고 요즘은 제 주의에서 묵묵

히 회사 다니는 친구녀석들이 부럽습니다.

사실 회사다니면서도 사업준비도 해보고 그랬거든요.

하나만 열심히 할 수 있음 그리고 푹 빠져 열정적으로 살았으면 더욱 좋겠습니

다.

IP *.233.9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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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7.06.08 08:29:07 *.218.205.88
저는 이제 20대를 갓 넘어온 사람입니다.
지나고 보니 구본형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습니다. "20대는 실험과 모색의 시기"라는 말씀이었지요.

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진로 문제가 제일 큰 것이었지요. 이런저런 문제로 고민하며 머리를 쳐박고 있던 있던 저를 보신 어머니께서 한마디 하셨습니다.

"승오야, 그게 20대의 특권이란다."

약간만 뒤집어 생각해 봄이 어떨까요?
이것저것 고민하고 실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어머니의 말씀대로 '특별한 권리'입니다. 인생의 화두를 일찍 가지고 싶은 것이 욕심나는 것이 당연하지만(저도 그렇습니다만), 일찍 정해진다고 해서 빨리 오르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선택하신 '마흔 셋에 다시 시작하다"가 그것을 말해주는군요.

힘 내십시오.
저도 HRD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니, 혹시 도움 드릴 일 있으면 메일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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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렉스
2007.06.08 11:58:35 *.233.97.101
옹박님의 고견 감사드립니다. 지금의 고민과 방황이 아무쪼록 더욱 큰 열정을 만들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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