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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30일 03시 58분 등록
근 한달만에 글을 올립니다.
새 회사에 출근한 지 이틀 째입니다.

4개월 구직생활동안 반성도 하고 과거도 살폈습니다.

격려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앞으로 경력관리를 위해서 원칙을 세웠습니다.

'회사 그만두고, 구직하지 말것'
'막연한 방향만 가지고 퇴사하지 말것'
'입사하면 최소 3년은 다닐 것'
'재직중 희망분야 관련 인맥과 지식을 쌓을 것'

그만두겠다고 작정하면,
적성에 맞지 않고, 비젼이 보이지 않고....그만 둘 이유가 굉장히 많습니다.

저의 경우 힘들어서, 피할려고 하는 핑계입니다.
일이나 대인관계 때문에 그만둔다고 하면 창피하니까, 다른 것을 둘러댔습니다.

솔직히 퇴사후의 계획이 막막하고 어려울줄 뻔히 알고 있어도, 다니고 있는 회사는 당장 그만두고 싶었습니다. 습관적인 업무, 지겨운 얼굴, 뻔한 반응...

경력관리, 자연스럽게 이동되어지는 것이지, 내 스스로 바꾸고자 하면 위험천만임을 알았습니다.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와 꾸준히 컨택하며 준비하고자 합니다.

써놓고 보니까, 또 옮길 생각이네요.


IP *.233.2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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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6.30 06:48:22 *.253.249.85
이틀밖에 안된 이가 회사에 비전이 있다 없다를 생각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철이 없는 사람 같이 보입니다. 직장을 구하는 일에는 첫째가 페이가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린 연봉이 얼마냐에 따라서 직장의 상하를 구분합니다. 직장의 이동도 월급의 차등에서 대부분 생겨나는 법입니다.
둘째는 구직자님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내가 사장이면 나의 행동, 근무방법, 나의 생각을 어떻게 생각할련지를 뒤집어 생각해야 합니다.
열심히 다니십시요. 최선을 다해 일하십시요. 그러면서 나의 장래의 성공을 위한 변화를 계획하고 실천 하는 겁니다.

"旴豫 悔 遲 有悔"
<자신이 이루지 못할 계획은 실행해도 실패하며 후회만 있을 것이다.>

최고의 사원이 된후에 다시 자신의 길을 찻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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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2007.06.30 12:28:06 *.233.204.35
그동안 초아님 격려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첫문장은 오해 하시고 계신 것 같네요. 어렵게 들어온 회사입니다. 그런 생각 할 리 만무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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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6.30 13:18:25 *.253.249.85
마지막 문장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하신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몇까지 조심해야 할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조직은 인간관계입니다.
a. 너무 잘하거나 너무 열심히하여 지나치면 수평에 있는 동료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열심히 하면서 동료들과 같이 잘 되도록 여유롭게 매사를 진행하시도록 하십시요
b. 업무를 항상 예습하는 버릇이 중요합니다.
c. 무슨일이든지 예스하는 행동으로 대처합니다. 상사가 않되는 일을 시켜도 "예"하며 무조건 시작합니다. 진행하면서 변화가 닦치기 마련입니다. 해보지도 않고 "노"하면 곤란합니다.

"君子 終日 乾乾 夕척若 여 无咎"
<군자가 하루종일 열심히일하고 저녁이 되어도 그 일을 걱정하니 어려워도 허물이 없으리다.>
위의 방법이 최선입니다. 최선을 다해야 그대는 CEO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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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6.30 20:37:44 *.70.72.121
축하합니다. 원칙을 잘 정해 놓으셨네요. 자신이 맹서하는 것이니 그것이 끈기와 목표에 이르도록 크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초아선생님 말씀처럼 혼자서는 쉽지 않으며 조화가 중요할 것입니다. 한 발 물러나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스리는 지혜가 앞으로 더욱 중요할 것입니다. 어떤이가 저에게 명심하라 일렀던 말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타인의 말이나 모든 상황에 지나치게 일희일비(一喜一悲) 하지마라 입니다. 좋은 결실 맺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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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2007.07.01 23:54:19 *.241.36.187
축하드립니다. 들어올때마다 눈으로만 우리 구직자님을 뵈었는데..
다시 한번 축하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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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2007.07.02 22:53:40 *.233.204.35
고맙습니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구직기간 동안 마음 정리도 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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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
2007.07.04 00:20:36 *.131.127.64
그 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어릴때 아버지는 제게 늘 일러 주셨습니다.

'어리석은 자가 산을 넘는단다. 잊지마라,
만가지 재주를 가진 자가 밥을 빌어 먹는다'

목수셨던 아버지는 한 가지일을 꾸준히 해 나아갈 때
그 안에서 모든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셨었습니다.

있었던 세계의 고통이 새로운 세계의 모험보다 낫다는 거,
현실을 거역하거나 저항하는 것보다 견디어 내는 것이
훨씬 더 강하다는 것...

왜냐면 세상어디에도 천국은 없기 때문에(고문관들이 버티고 있다...)
결국은 내 마음 속에 있죠...

자신을 알아주는 세상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알아줄 때까지 노력하는 거라는 거...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지 마시고
한 걸음씩 나아가셔서
하루 하루가 복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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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2007.07.06 10:38:13 *.10.148.179
고맙습니다. 경험해 보고 나서, 위 말씀을 들으니 마음에 많이 와닿습니다. 저부터 실천하고, 제 자식에게도 가르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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