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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3일 22시 59분 등록
며칠을 혼자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너무 우울한 마음이 계속되어.. 제고민이 부끄럽지만..
조언을 구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서른넷 미혼 여성입니다.
여자나이 34이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또 일찍결혼한 사람이면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딸도있을 나이이지요..
제 주위.. 친구들도 거의 모두 결혼하여 다들 알콩달콩 잘 살고 있는듯 하구요..
저도 언젠가 부터.. 아니..한 28살이 되었을때 부터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때부터 이제까지 쭉~ 이요..)
그래서 소개팅도 하고, 부모님 친지분들이 소개시켜주시는 맞선(?)도 보고..
그사이 잠깐 사귀었던 사람도 있었지만 결혼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얼마전 가장 친한 친구의 결혼소식을 듣고 제마음이 더 우울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친구가 결혼해서 우울한게 아니라..
그친구 결혼은 정말 축하할 일이고 또 축하하는데..
상대적으로 제자신이 초라하게 생각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너무도 가정을 이루고 싶고..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라는 타이틀이 너무도 부럽네요.

아마 어렵지 않게 결혼하신 분들은 이런 제심정을 이해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정확하게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이젠 누구를 만날 기운도 의욕도 없고, 누굴 만나기도 싫고..
퇴근길.. 멍하니..제자신을 생각하면 눈물만 나옵니다.

'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걸까? '
'내짝은 과연 이세상에 있는걸까, 만날수는 있을까..?'
'혼자살게 되면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건지..? ' 등등.. 많은 생각에 막막하기도 하고..

전.. 너무도 심각한데.. 주위에선 제고민을 잘 이해 못하시는 분도 많은것 같아요..
제가 이루고자 하는 삶에서 행복한 가정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조언도 충고도 어떠한 얘기도 좋습니다.
이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날수 있도록 저 좀 도와주세요..

IP *.93.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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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7.04 07:38:54 *.253.249.89
"당신은 맘속 깊은곳에 큰 상처가 있는 여인"
인생 살이에는 때가 있습니다. 결혼해야 할 때, 공부할 때, 돈을 벌고 모을 때,이걸 어기고 방황하는 사람을 보고 철이 없다고 합니다. 아마 그대는 너무나 깊은 사랑을 하고 믿음이 깨진 경우일련지 모릅니다. 그런 일 때문에 남자를 믿지 못하는 심경이 생겼을 것입니다.

적극적인 자기표출을 하는 여인을 보고 "끼있는 여자"라 합니다. 아마 당신은 천성적으로 너무 염치가 많아서 자신의 애정표현을 남자에게 전달하지 못하는 능숙한 처세를 가지지 못한 여인입니다. 이걸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한 우울한 마음을 가진여자를 남자는 싫어합니다. 매일 웃는 연습도하고 남자를 즐겁게 해줄 방법을 연구합니다. 유모어, 섹스, 내 만이 가지고 있는 여인의 향취를 개발하세요. 그리고 연하 든 중년이 든 내가 행복의 뿌리를 내릴 남자를 만나면 묘한 여인의 향기를 전달하여 함락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향기와 기술은 어떻게 개발 하는 것인가요.
1. 연기학원에 다니세요. 배우가 되려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오래 다니지 아니해도 됩니다.
2. 기도를 하십시요. 자신을 믿고 자신을 공경하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나는 남자의 사랑을 받고 행복해 질수 있다는 믿음의 기도 입니다. 좋은 명산(이름있는 산)을 찾아 기도 하시면 빠른 시일에 목적을 이룹니다.
3. 섹스의 교육도 받아 봅니다. 부끄러워하고 도외시 하지만 행복한 가정과 남자를 완전하게 정복하는것은 이 방법이 제일 확실한 방법 중 하나 입니다. 그러나 실습은 곤란합니다.
4. 남자를 정확하게 처다볼 줄 아는 눈의 힘을 기릅니다. 그러한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아침에 이삼십분 좌선하고 앉아서 한곳을 주시하고 눈망울을 고정하는 기 체조연습을 하세요.

"屯如 전如 乘馬班如 匪寇 婚구 女子 貞 不字 十年 乃字"
<과거의 아픔은 잊어라. 젊었을 때에는 방황도, 실수도, 아픔도있다. 그걸 극복하지 못하면 여인은 십년을 어두운 공간속에서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사랑도 전쟁이다. 그걸 쟁취하는데는 작전과 실행이 필요하며. 지키는데에도 전략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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