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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8일 11시 43분 등록
안녕하세요~ 구본형 선생님! 선생님의 일상의 황홀을 잘 읽었습니다. 하루하루의 삶을 의미있게끔 만들어 가셨던 흔적이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저도 언제쯤 선생님처럼 깊이있게 일상의 황홀을 깨달을 수 있을지 .... 다시금 자신을 채찍질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25 남자구요..
지금은 졸업반인데, 여름방학에 취업을 해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상담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길로 가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지금은 작은 벤쳐회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아직 수습입니다. 내년 2월 졸업하면서 정식이 되죠!!
사실 아시는 분이 있어서요.. 철도쪽으로 자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처음엔 안간다고 했지만, 이 직장일이 쉽지가 않고, 전혀 접해보지 않았던 기술분야여서 일이 힘들고, 고됩니다.
물론 전 건강한 젊은이구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청년입니다. 그래서 이 직업을 큰 주저없이 택한 것이 었구요..
하지만 졸업을 두달 앞두니 이제 고민이 됩니다.
자리가 났을 때 그 쪽으로 들어가면 일단 시간은 많을 것 같구요..
공부할 시간이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시간이 좀 남는데요!!
그러면서 공무원을 준비하던지, 아님 제가 가고팠던 외국계 회사나 다른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을거구요..
그 쪽에서 계속 일할 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안정적이 될테니까요!!

반면 지금의 직장에서는 인간관계(물론 모든 직장인의 문제이겠죠!),
적성, 제가 급해서 너무 눈높이를 낮춘 것 같기도 하구요!!(토익840, 몇 개의 자격증) 여러가지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무엇보다도 회사가 크게 비전이 보이지가 않구요!!
제가 배울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기대를 했지만 학창시절 내내 공부했고, 전공했던 영어는 쓸 기회도 전혀 없구요!! (캐나다2년 연수)

소장님!
사실 제가 이미 맘을 정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너무 비겁한 건가요? 생각할 수록 제 자신이 비겁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나 편한 길로만 가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과감히 난관과 어려움을 뚫으려 하지 않는 안주하는 젊은이가 되는 것 같구요... 그렇습니다.
솔직히 직장 들어올 때는 여기서 내가 죽든지, 누가 죽든지 죽기살기로 해보겠다는 각오로 들어왔는데도 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도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많은 강연과 집필로 저 같이 머뭇거리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십시오...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모두들 꿈을 꼭 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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