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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님께서 20115131003분에 등록한 글에 댓글을 답니다.
방황님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느껴집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지 않을까 해요.

님이 말하신 것처럼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에요.
제 경우에는 사랑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하거나 떠들고 다닐때는 의무같이 느껴져서 참 힘들더군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를 원한다로 말 한마디만 바꾸었을 뿐인데 편해지더군요.

제가 만난 장경철 교수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사랑은 존재의 허용이며
사랑은 시간을 더해주는 것이며(기다림)
사랑은 고통감지이며
사랑은 이것들을 반복하는 것이다

라고 말입니다.

저는 이것을 이렇게 아전인수식으로 받아들였답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는 것이 말이 쉽지 쉬운일은 아닐꺼에요. 그런 것 조차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을 더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오늘 내가 나를 사랑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당장 내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월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지요. 나에게 실수하고 실패할 기회를 더 주는 것..수없이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을 사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아파하고 있음을 내가 알고 있는 것 그것도 나를 사랑하는데 중요한 것 같아요. 이미 충분히 아파하고 계시는 것 같으니 이 부분은 더 필요해 보이지는 않는 것 같군요.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을 다시 반복 또 반복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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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하루빨리 그 힘든 시절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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